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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란 특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불구속 기소…수사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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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사 만료 앞두고 한덕수·최상목·정진석·김주현 등 대거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11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재판에 넘겼다.

아울러 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등 주요 사건 피의자들도 대거 기소하면서 수사 마무리에 들어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박 전 장관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공소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특검은 한 전 총리를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혐의, 최 전 부총리를 직무유기, 위증 혐의, 이완규 전 법제처장을 국회에서의증언·감정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정 전 실장, 김 전 수석,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비서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겼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 특검 "박 전 장관, 부정한 목적으로 김건희 수사 보고 받아"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실·국장 회의를 열어 검찰국에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고, 구치소 수용공간 확보를 지시하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문건을 작성하게 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지시한 혐의, 김건희 여사로부터 청탁을 받고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도 있다.

앞서 특검은 박 전 장관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된 이후 보강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그가 김 여사로부터 수사 관련 청탁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박 특검보는 "검사의 합수부 파견 검토 지시는 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직권남용에서는 빠졌고 내란중요임무종사에만 포함됐다"며 "단 계엄 정당화 문건을 작성한 것은 직권남용으로 의율해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 특검보는 '김 여사가 청탁 메시지를 보낸 후 박 전 장관이 추가 연락을 취한 것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현 단계에서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에서도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없다'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저희가 확인한 현 단계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거나 추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특검은 지난해 5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관련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한 것에 대해 박 전 장관이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김 여사의 청탁을 받고 관련 상황을 확인·보고받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박 특검보는 "사실상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한 지휘권 갖고, 이를 위해서 검찰국에 있는 각 소관 과에서 관련 수사 진행 상황 등을 보고 받는다"며 "정보보고를 받는 것은 통상적인 업무 수행이지만 이 사안은 수사 상황을 보고하게 한 행위나 지시한 과정 자체가 너무나도 부정한 목적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개인적인 청탁을 받고 개인적인 청탁을 수행하기 위해서 수사상황을 확인한 것이라 일반적인 정보보고상 업무보고와 다르다고 판단했다"며 "일반적인 정보보고는 구체적 사건 지휘를 위한 것인데 이건 아니다. 개인적인 청탁을 받고 그에 따라 이뤄진 거라 위법성이 충분히 평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 헌법재판관 미임명…특검 "한 전 총리는 작위, 최 전 부총리는 부작위에 의한 직무유기"

특검은 이날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 그리고 대통령실 관계자 등 윤석열정부 고위공직자들도 대거 재판에 넘겼다.

우선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는 윤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당한 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공석이었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박 특검보는 "한 전 총리는 공개적으로 임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함에 따라 작위에 의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공개적으로 임명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이상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하루만에 끝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탄핵돼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위에 의한 직무유기는 시간보다는 본인의 명백한 의사 표명으로 범행 구성이 가능하다"며 "최 전 부총리는 부작위에 의한 직무유기"라고 덧붙였다.

박 특검보는 "최 전 부총리는 마은혁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권한대행 재임 기간 내내 임명하지 않았다. 의무있는 행위를 하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직무유기가 된다"며 "임명하지 않은 기간, 임명하지 않게 된 경위 등 여러 사정에 비춰 직무유기가 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정 전 실장, 김 전 수석, 이 전 비서관과 함께 함상훈·이완규 헌법재판관 지명 전 인사검증에 대한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있다.

박 특검보는 "검증을 해야하는 기관의 권한 행사를 침해하고, 검증 보고서를 작성하는 자가 사실상 검증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검증 이뤄진 것처럼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은 당시 인사검증을 수행하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에 검증 요청을 받지 않았음에도, 검증상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가 작성됐다고 판단했다. 시간·여건상 재산 정도만 확인된다고 보고했음에도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해 의무없는 일을 행하게 했다는 것이다.

최 전 부총리는 한 전 총리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 특검보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최 전 부총리가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문건을 받고 내용을 확인하는 장면이 확인된다"며 "하지만 최 전 부총리는 당시 '문건을 받은 기억은 있으나 문건의 내용을 본 기억은 없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특검은 이 전 처장에게 '안전가옥(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적용했다.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핌DB]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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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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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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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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