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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마약밀수 의혹' 무혐의 처분에도...백해룡 수사 결과 불인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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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검찰과 동부지검장의 주장은 현장 수사 기초도 모르는 행태"
동부지검 "세관이 신체·소지품 검사 어려운 시기...문서 유출 심각하게 주시"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최근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세관 직원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은 수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반발하고 있다. 백 경정이 수사 자료를 공개하는 등 동부지검과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일 경찰청 감찰부서에 백 경정의 공보 규칙 위반과 개인 정보 보호 침해 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백 경정이 중간수사결과에 반발해 별도로 현장검증조서 초안 등 공개에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찰청은 13일부터 백해룡 경정에게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 청문회에서 위원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pangbin@newspim.com

동부지검의 공문에도 백 경정은 이날 합수단 백해룡 경정수사팀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인천·중앙지검)은 어떻게 공항을 통과했는지 단 한 차례도 묻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임은정 동부지검장을 향해서도 "마약 운반책이 말레이시아 말로 공범 회유하는 정황이 있었음에도 '백해룡 경정이 속아 넘어갔다'는 검찰과 동부지검장의 주장은 현장수사의 기초도 모르는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이후 동부지검은 12일 오후 반박 자료를 냈다. 동부지검은 "2023년 경 세관 조력 없이 다량의 마약이 밀반입될 수 있었는지 관련, 본건 범행이 발생한 2023년 1~2월 당시는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여행객이 급증하던 시기로 국내 입국하는 사람들의 신체와 소지품을 검사하기 위한 법적 근거와 기술적 장치가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관이 모든 마약 밀수범을 검거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 증거없이 세관 직원들이 범죄에 연루됐다고 단정할 수 없고 그러한 추정과 추측을 근거로 형사처벌의 책임을 지울 수는 없다"고 전했다.

백 경정이 공개한 수사 서류와 관련해서는 "합수단 파견 중임에도 지휘부와 상의 및 보고 없이 합수단이 검찰 마약밀수 은폐의혹 수사를 위해 제공한 수사자료와 사건관계인의 성명, 얼굴 등 민감정보가 담긴 문서를 반복해 외부로 유출해 관련자들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지검은 백 경정 측 추가 보도자료 발표에 따른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10일)경찰에 공문을 보낸 것 까지"라며 "(백 경정이 반박한 부분에 대해) 다시 들여다볼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백 경정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중간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수사는 계속할 것"이라며 자료 공개와 관련해서는 "2년 넘게 지속되고 관심도가 높은 사건이기 때문에 헌법상 알 권리보다 내부 공보 규칙이 위에 있다고 주장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동부지검과 백 경정은 지난 10월 백 경정이 파견된 이후부터 수사팀 구성과 수사 범위 등을 놓고 갈등을 이어왔다. 

백 경정의 파견 기간은 내년 1월 14일까지다. 약 한 달을 남겨 놓고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둘러싼 파열음이 지속되면서 수사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이 나왔다. 때문에 아직 법조계 역시 지켜보는 단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희균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는 "현재 단계에서는 양측이 공개하는 자료 외 수사 단계나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판단이 어렵다"며 "합동수사단의 경우 지휘체계에 따라 동부지검 결정에 맞춰 기소 등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후 백 경정 입장을 경찰청 등이 받아들여 새 수사 기구 등을 만드는 경우는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동부지검이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은 지난 2023년 1월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들의 마약 밀수 범행에 세관 공무원들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영등포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하던 중, 대통령실과 경찰·관세청 고위 간부 등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지난 10월 이재명 대통령이 합수팀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며 "백해룡 경정을 검·경 합동수사팀에 파견하는 등 수사팀을 보강하고 수사 책임자인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필요시 수사검사를 추가하라"고 전했다. 이후 백 경정이 파견됐다. 

서울동부지검. [사진=뉴스핌 DB]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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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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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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