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맞벌이 신혼부부 소득 1억인데…대출규제에 '첫 집' 막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택 소유 신혼부부 유자녀 비중 57%…무주택보다 9%p 높아
소득 기준으로 정책대출 탈락…"신혼부부 주거 규제 완화해야"

#. 서울 강서구의 예비 신혼부부 김모(33)·박모(32) 씨는 결혼을 앞두고 아파트 매매와 전세를 동시에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합산 연 소득이 9000만원에 육박하면서 정책대출의 문턱을 넘기지 못했다. 김 씨는 "투기 억제를 위한 규제가 왜 결혼을 앞둔 실수요자에게 더 엄격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맞벌이 신혼부부의 평균 연 소득이 1억원에 육박하면서 첫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이 출산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정부의 정책대출 규제로 신혼부부 실수요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1년 전보다 2.3% 감소한 95만2000쌍으로 집계됐다. 신혼부부 수는 지난 2023년 이후 매년 100만쌍을 밑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지연된 결혼 건수가 늘면서 지난해 감소폭은 역대 가장 낮았다.

결혼식 예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9.7%로 전년보다 1.5%p 증가했다. 혼인 1년차의 맞벌이 비중이 64.2%로 가장 높으며, 연차가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결혼 초기에는 소득 확대를 위해 맞벌이를, 향후에는 출산·육아로 인한 외벌이가 많아짐을 시사한다.

초혼 맞벌이 신혼부부의 평균 연 소득은 938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벌이 부부 평균소득(5526만원)의 약 1.7배 수준이다. 초혼 신혼부부 평균소득(7629만원)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택 소유율은 42.7%로 전년보다 1.9%p 올랐지만, 여전히 절반에 못 미친다. 혼인 1년차의 주택 소유 비중은 35.8%에 그쳤고, 5년차에 이르러서야 50.9%로 절반을 넘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56.6%로, 무주택 부부(47.2%)보다 9.4%p 높았다. 평균 자녀 수도 주택 보유 가구는 0.67명으로 무주택 가구(0.56명)를 웃돌았다. 주거 안정 여부가 출산과 연결되는 특징을 보였다.

초혼 신혼부부의 86.9%가 금융권 대출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9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5.0%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1억9800만원)이 외벌이(1억5787만원)보다 소폭 높았다.

정부가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단기간에 2030 젊은층의 매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사진=뉴스핌DB]

특히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의 대출 보유 비중은 90.9%로, 무주택 부부보다 6.9%p 높았다. 내 집 마련 과정에서 추가 부담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도 이러한 상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면서 수도권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전입 의무 강화와 대출 만기 단축 등 규제를 적용했다. 생애 최초·신혼부부 대출도 예외가 아니어서, 우대·특례 대출의 실질 혜택이 줄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표 정책대출인 디딤돌대출(일반)은 2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생애 최초는 3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줄었다. 신혼부부는 4억원에서 3억2000만원으로 규제가 강화됐다. 정부가 운용하는 정책대출은 시중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많게는 1%p 이상 차이난다.

현재 신혼부부의 주택구입과 전세자금에 대한 정책대출 소득요건이 각각 8500만원, 7500만원으로 유지되면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디딤돌대출의 심사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결혼식은 올리되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에 한 인구 전문가는 "서울 강남의 부동산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해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건 이해하지만, 실수요자들로 하여금 내 집 마련의 꿈이 좌절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정책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가 자칫 '결혼 페널티'를 불러오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한강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