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팩토리 선도기업 코윈테크는 지난 9월 수주 계약에 이어 글로벌 ESS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ESS 제조라인의 자율주행로봇(AMR) 및 조립 로봇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상대방 및 계약금액은 영업비밀 유지에 의해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ESS에 들어가는 배터리, 기타 부품 등을 완제품으로 조립하는 로봇과 제조라인 전반을 핸들링하는 AMR을 공급하게 된다. 회사는 기존의 단일 모듈 조립 방식이 아닌, 다양한 모듈별 사이즈에 맞춰 조립이 가능한 가변형 타입으로 조립로봇 설계를 변경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윈테크는 글로벌 ESS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연속 수주를 확보하면서 독보적인 우위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부터 AMR의 본격 상용화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로봇 수주가 전년 대비 46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빠른 실행력을 기반으로 올해 AMR, 4-Way Shuttle, 하이브리드 스토커 등 신규 아이템들의 양산 수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ESS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연속 수주를 확보하면서 독보적인 우위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추가적인 수주를 검토 중이며, 공정 범위 및 공급 지역 또한 확장되고 있어 ESS 공정 자동화 로봇이 향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AMR의 본격 상용화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로봇 수주가 전년 대비 465.2% 증가했다"며,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빠른 실행력을 기반으로 올해 AMR, 4-Way Shuttle, 하이브리드 스토커 등 신규 아이템들의 양산 수주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혁신 물류 로봇 OHMS, MRS, MRX 등을 본격 상용화해 로봇 수주 비중이 절반 이상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ESS 제조 자동화 시장 진출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글로벌 ESS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코윈테크가 ESS 제조 자동화 구축 사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ESS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