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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내부순환·북부간선 지하로…'강북횡단 지하고속道'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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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시 강북 전성시대' 고가 없앤 자리 홍제천 등 수변 공간 적극활용
1단계 성산~하월곡 나들목 20.㎞ 지하화 2030년 착공
2035년 지하도 완공 즉시 고가도 철거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오는 2035년까지 노후화되고 있는 서울 내부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 성산나들목에서 하월곡분기점, 하월곡분기점에서 신내나들목까지 약 20.5킬로미터(㎞)구간이 지하로 자리를 옮긴다. 또 기존 고가도로는 지하도로 개통 즉시 철거되고 지상부는 공원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들 내부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 통합 지하도로를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로 명명하고 오는 2030년 착공에 들어가 2035년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37년까지 기존 노후 고가도로를 모두 철거하고 지상부 재구조화 작업도 마친다는 방침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 차로 확대 및 주변 지역 정비를 골자로 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발표됐다. 

1990년대 중반 개통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서울 강북의 중심부를 횡단하며 지역간 신속한 이동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거대한 고가도로 구조물이 지상부를 크게 점유하는 방식으로 조성돼 지역의 단절과 발전 저해를 초래했고 그동안 교통 환경의 변화로 인해 기존 간선도로로서의 기능도 크게 약화된 상황에 직면했다.

내부순환·북부간선 지하화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강북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와 지역 간 단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성산 나들목(IC)부터 하월곡분기점까지 내부순환도로 일부구간과 하월곡 분기점에서 신내 나들목(IC)까지 북부간선도로 일부 구간까지 서울 강북권을 가로지르는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 약 20.5㎞ 구간에 왕복 6차로의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개통 이후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 사업으로 노후 고가도로의 기능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고가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비효율적 도시 공간 구조를 개선해 교통·생활·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 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북 지역에는 서울 전체 인구의 47%에 해당하는 454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강북 지역의 도시고속도로 연장은 서울 전체 243㎞ 중 40%인 96㎞에 머물러왔다. 반면 강남 지역의 도시고속도로 연장은 147㎞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이러한 도로 인프라 격차 속에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지난 30여 년간 강북 교통 수요를 떠안아 왔지만 내부순환도로 성산~하월곡 구간 하루 약 13만 대, 북부간선도로 하월곡~신내 구간 약 9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도시간선도로의 첨두시(러시아워)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34.5㎞로 이미 간선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교통 문제뿐 아니라, 거대한 고가도로 구조물로 인한 도시 단절 역시 강북권 지역 경쟁력의 발목을 잡아 왔다. 고가 하부 공간의 그늘과 소음, 침체된 환경은 주변 상권과 주거지의 연결성을 약화시키고 보행환경의 질을 저하시켜, 지역 발전의 가능성을 저해해 왔다.

여기에 더해 30년 가까이 된 고가 구조물의 노후화로 유지관리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의 유지관리비는 올해 391억원에서 2055년 98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안전 위협과 재정 부담이 동시에 가중되는 셈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도시고속도로 신설과 고가도로 철거 후 지상 차로 추가 확보를 연계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안을 마련해 강북권의 교통 기능을 효율적으로 확충하고 생활·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 구조 재편의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교통상황, 주변 지역여건 및 시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1단계로 성산~하월곡~신내 구간을 우선 추진하고 내부순환로 잔여구간인 하월곡~성동 구간은 2단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에 왕복 6차로의 지하도시고속도로를 신설해 간선도로 기능을 확보하고, 개통 직후 기존 고가 구조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고가도로 철거가 완료되면 상부 공간에는 기존 구조물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을 활용해 2차로의 지상 도로를 추가 확보할 수 있어 도로 용량이 지금보다 10%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하도시고속도로에서는 첨두시 평균 시속 67㎞ 수준의 원활한 통행 환경을 조성하고 지상부에서는 지역 간 연결성과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고가도로로 인해 환경이 저해됐던 홍제천·묵동천 등을 복원해 수변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단절된 도시 구조를 회복함으로써 강북 전반의 도시 경관과 정주 환경을 새롭게 정비할 방침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강북권 8개 자치구, 134개 동에 거주하는 약 280만 명의 도시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경쟁력과 도시 활력 회복에도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계획안에서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기존 고가도로 철거 및 지상도로 정비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를 약 3조4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는 사업계획 단계에서의 잠정 수치로 시는 향후 교통 수요 전망과 혼잡 완화 효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규모와 추진 방식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인 만큼 시는 내년부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실국 합동 추진체인 '강북전성시대 기획단'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자치구·지역주민·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계획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실무회의 및 공청회·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방향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지상부 공간계획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의 도약은 단순한 지역 균형을 넘어 서울의 미래를 새로 쓰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역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다시, 강북 전성시대'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강북의 경쟁력과 삶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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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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