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첫 2나노 상용' 엑시노스 2600…속도·AI·발열까지 달라진 삼성의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작 한계 손봤다…공정·CPU·NPU·열관리 전면 재설계
업계 최초 2나노 GAA 적용, 성능·전력 효율 동시 개선
생성형 AI·게임·카메라 체감 성능 강화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회복 가늠할 시험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나노(nm) GAA(Gate-All-Around)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을 공개했다. 전작에서 지적돼 온 성능 지속성과 발열, 전력 효율 문제를 공정과 설계 단계부터 손본 것이 특징이다. 중앙처리장치(CPU) 구조 개편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응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강화, 그래픽·열관리 구조 재설계를 통해 체감 성능 개선을 노렸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 반도체의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회복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된다.

삼성 엑시노스 2600 [사진=삼성전자]

◆전력·성능·발열 구조 재설계…엑시노스 2600, 무엇이 달라졌나
삼성전자가 지난 19일 공개한 모바일 AP '엑시노스 2600'의 가장 큰 변화는 제조 공정이다. 엑시노스 2600은 업계 최초로 2나노 GAA 공정을 적용했다. GAA는 트랜지스터를 네 면에서 감싸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높인 차세대 공정 기술이다. 전작이 3나노 공정을 사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같은 작업을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발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CPU 구조도 바뀌었다. 전작은 고성능·중간·저전력 코어로 나뉜 '빅·미들·리틀' 구조를 썼지만, 엑시노스 2600은 리틀 코어를 미들 코어로 끌어올렸다. 가벼운 작업에서도 상대적으로 성능이 좋은 코어를 쓰게 되면서, 체감 속도는 유지하면서도 전력 효율은 오히려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CPU 성능이 전작 대비 최대 39% 향상됐다고 설명한다.

AI 처리 능력은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엑시노스 2600의 NPU는 전작보다 생성형 AI 성능이 113% 향상됐다. 단순 음성 인식이나 사진 보정 수준을 넘어, 더 크고 복잡한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스마트폰 안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I 비서 반응 속도나 이미지 편집 같은 작업에서도 지연이 줄어든다.

그래픽 성능과 게임 경험도 달라졌다. 새롭게 설계된 엑스클립스(Xclipse) 960 GPU는 연산 성능이 두 배로 늘었고, 레이 트레이싱 성능도 최대 50% 개선됐다. 여기에 AI 기반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생성을 지원하는 기술을 적용해, 전작 대비 같은 전력 조건에서도 화면 움직임이 훨씬 부드러워졌다.

전작에서 아쉬움이 컸던 발열 문제도 정면으로 손봤다. 엑시노스 2600은 모바일 SoC(System on Chip) 최초로 '히트 패스 블록'을 적용해, 발생한 열이 빠르게 외부로 빠져나가도록 설계됐다. 내부 열 저항을 최대 16% 낮춰 고사양 게임이나 AI 연산을 오래 실행해도 성능 저하가 덜하도록 했다.

카메라와 영상 처리 역시 전력 효율 중심으로 진화했다. AI가 장면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구조를 도입해, 사진과 영상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ISP 전력 소모를 최대 50% 줄였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영상 노이즈를 줄이는 AI 처리 성능이 강화됐다.

엑시노스 2600은 모바일 SoC 업계 최초로 히트 패스 블록(HPB)을 탑재해 열 방출 효율을 더욱 향상시켰다. [사진=삼성전자]

◆외신 "기술적 진전"…실사용 성능은 '검증 필요'
외신들은 엑시노스 2600을 두고 기술적 진전을 이룬 세대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요 IT 매체들은 업계 최초로 2나노 GAA 공정을 상용 모바일 AP에 적용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전작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 발열 관리 측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특히 CPU 구조 변경과 AI 성능 강화에 대해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시대를 겨냥한 설계"라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일부 매체는 과거 엑시노스의 발열과 성능 지속성 문제를 언급하며, 경쟁 AP 대비 우위 여부는 실제 탑재 제품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시각을 함께 제시했다. 엑시노스 2600이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회복을 입증할 수 있을지는 실사용 성능이 관건이라는 평가다.

◆'모바일 AP 그 이상'…엑시노스 2600의 전략적 가치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에 단순한 모바일 AP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업계 최초로 2나노 GAA 공정을 실제 상용 칩에 적용하며, 삼성 파운드리가 차세대 공정 경쟁력을 제품으로 입증하는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칩은 삼성 시스템LSI의 설계 역량과 파운드리 공정을 하나의 결과물로 결합한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메모리 중심으로 인식돼 온 삼성 반도체가 시스템 반도체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삼성 반도체는 HBM 등 메모리 분야에서는 존재감을 유지해왔지만,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에서는 경쟁력 회복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엑시노스 2600은 공정, 설계, 패키징·열관리 기술을 하나로 묶은 내부 통합 플랫폼으로, DS 부문 수직계열 전략을 다시 가동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실제 제품에서 성능과 전력 효율, 발열 안정성이 확인될 경우 삼성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 전반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엑시노스 2600은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된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유럽 등 일부 시장의 일반형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 신모델로의 확대 가능성도 최근 거론된 바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동원그룹, '참존'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동원그룹이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1세대 K뷰티 기업 참존 인수에 나선다. 인수 주체는 식자재 유통 계열사 동원홈푸드다. 거래가 성사되면 식품·포장재·물류에 이어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되며, 2024년 3월 취임한 김남정 회장 체제의 첫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사진= 동원그룹]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 관리 아래 진행 중인 참존 매각에서 조건부 인수 예정자 지위를 확보했다. 거래 금액은 수백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동원그룹은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참존은 1984년 약사 출신 김광석 회장이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클렌징 워터를 선보였고 청개구리 마스코트와 '콘트롤 크림'을 앞세워 1990년대 업계 매출 3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경영권 분쟁, 면세점 사업 실패가 겹치며 지난해 11월 21일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동원이 인수에 나선 배경으로 유통업계에서는 40년 넘게 쌓인 기초 화장품 제조 노하우와 브랜드 가치 등 무형 자산을 꼽는다. 계열사 패키징·물류와의 시너지도 기대 요인이다. 인수 주체인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매출 2조 6,433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은 이미 뷰티·바이오 분야 전문가 영입에도 나섰다. 동원산업은 올해 약사 출신인 남택종 전 알에프바이오 대표를 경영 전략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알에프바이오는 스킨부스터 등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남 상무는 신사업 발굴과 M&A 전략을 맡고 있다. 참존 인수가 확정되면 동원그룹의 뷰티·바이오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2026-10-01 06:10
사진
'삼전닉스' 16조 던진 외국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9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16조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반도체 대형주에 매도가 집중된 것과 달리 K-반도체 ETF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엇갈린 매매 흐름을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9월1일~30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조8713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순매도액은 11조5808억원으로 두 종목의 순매도액은 총 16조4521억원에 달했다. 9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542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에서 8667억원, SK하이닉스에서 6085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두 종목에서만 1조4752억원을 팔았다. 이날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약 72%에 해당하는 규모다. 9월 29일에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6812억원, 1조5622억원 순매도했다. 이틀간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액은 3조7186억원으로 집계됐다. [AI 일러스트 = 이나영 기자] 반면 ETF 시장에서는 국내 반도체 상품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ETF CHECK에 따르면 30일 정규장 마감 기준 최근 1개월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 가운데 국내 반도체 ETF 3종이 포함됐다. 'TIGER 반도체TOP10'은 외국인이 641억원을 순매수해 전체 ETF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ACE K반도체TOP2+'는 268억원으로 7위, 'HANARO Fn K-반도체'는 175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들 K-반도체 ETF 3종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액은 총 1084억원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의 순매수액 4749억원 가운데 K-반도체 ETF 3종이 차지한 비중은 22.8%였다. 순매수액뿐 아니라 수익률에서도 'TIGER 반도체TOP10'이 9.77%, 'ACE K반도체TOP2+'가 9.25%, 'HANARO Fn K-반도체'가 8.81%를 기록했다. ◆ 대형주 매도 속 K-반도체 ETF 매수…소부장까지 투자 범위 확대 증권가에서는 최근 외국인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도에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K-반도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장비와 소재·부품 기업을 함께 편입하고 있다. 외국인의 ETF 거래 방식도 개별 주식과 차이가 있다. ETF 거래에는 업종에 대한 방향성 투자 외에 현물·선물과 ETF를 연계한 차익거래와 헤지 거래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개별 종목과 해당 종목을 편입한 ETF에서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K-반도체 ETF들은 메모리 대형주와 함께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소부장) 관련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을 직접 매매하는 것과 달리 ETF에서는 여러 반도체 종목의 주가 흐름이 함께 반영되는 구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초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하지만,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 장비 발주와 소재·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 범위가 소부장 기업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