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복권기금을 활용해 임실군에 장애인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도는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 종합경기장 부지에 장애인지원센터를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장애인복지관이 설치되지 않은 임실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임실군의 장애인들은 인근 시·군으로 이동해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으나, 센터가 완공되면 거주지 인근에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내받고 지역 자원과 연계할 수 있게 된다.

센터는 부지면적 8296㎡에 지상 1층 규모로, 건축연면적은 936㎡다. 총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복권기금 10억 원과 군비 50억 원이 각각 지원된다.
내부에는 운영사무실을 비롯해 장애인단체 사무실 4개실, 수어통역센터, 프로그램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는 개소 이후 장애인 상담과 교육 등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이용 편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사업은 2022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3년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부지 매입, 2025년 실시설계 완료 등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군계획시설 변경 등 인허가 절차 이행으로 당초 일정이 일부 조정됐으나, 현재 모든 사전 행정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윤효선 전북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임실군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일정을 차질 없이 관리하겠다며 센터가 지역 장애인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