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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매식으로 활짝 열린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죽변항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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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죽변수협, 새해 첫날 새벽 첫 경매 '순조'....죽변항 대풍 예고
조학형 조합장 "적토마의 기운으로 죽변항을 살찌우자"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붉은 말의 해' 경오년 새해 첫날 새벽 7시. 죽변 앞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아스라한 수평선이 진홍빛으로 붉다. 경오년 새해가 부상(扶桑)을 박차고 금세라도 불쑥 솟아오를 듯 바다와 하늘이 온통 붉다. 이글거리는 장작불같다.

2026년 새해 첫날,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귀를 에이는 듯 바람이 매섭다. 여명이 채 걷히지도 않은 죽변항 위판장이 왁자하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6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7시.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이 '죽변항의 풍어와 어업인들의 안전 조업과 유통'을 기원하는 초매식 의례를 치른 후 첫 경매를 주재하고 있다.2026.01.02 nulcheon@newspim.com

죽변항은 경북 울진의 북쪽 관문이자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이다.

지난 2024년 새롭게 단장한 '울진죽변수협종합유통센터' 앞 광장에 잘 차려진 제상이 놓여 있다.

어업인들이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위판장을 가득 메우며 새해 인사를 나눈다. 사람들의 얼굴에 새해를 맞는 설렘과 함께 엄숙함이 깃들어 있다.

사회자가 경오년 한 해 죽변항의 풍어와 어업인들의 안녕과 건강한 유통 질서를 기원하는 '초매식(初賣式)' 시작을 알린다.

죽변항을 무대로 치열한 삶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울진죽변수협 위판장에 붉은 팥으로 지은 시루떡판과 잘생긴 돼지머리와 문어, 대게 등 싱싱한 어물로 풍성한 젯상이 차려졌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6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7시.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진인 죽변항을 삶의 무대로 살아가는 울진죽변수협 소속 어업인들과 죽변항의 주민들이 '한 해 풍어와 어업인들의 안전, 유통'을 기원하는 초매식을 거행하고 있다.2026.01.02 nulcheon@newspim.com

◇ 초매식은 풍어와 안전조업·위판을 기원하는 '유통 의례'

초매식은 의미 그대로 '그 해 첫날에 잡은 고기를 처음 공개 위판(경매)에 붙이는 의식'이다.

죽변항을 삶의 무대로 살아가는 어업인들의 집합체인 울진죽변수협이 중매인협회와 함께 치르는 유통 의례이다. 죽변항을 관장하고 죽변항을 생명의 터전으로 삶을 일궈 온 어민들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산물 유통 의례'인 셈이다.

동해 연안 울진지방에는 풍어를 기원하는 의례가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동해안 별신굿과 영등제, 뱃고사, 초매식 등이 그것이다.

이 중 별신굿과 영등은 죽변 지방을 비롯한 동해 연안의 대표적 민속이자 해사(海事, 바다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풍어제의(豊漁祭儀)이다.

별신과 영등, 뱃고사가 1차적 생산 담당자인 어민들이 주도하는 풍어제의라면 초매식은 '수협 주도 의례'의 성격이 강하다.

특히 초매식은 수산물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수협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매인'들이 주도적으로 치르는 '수산물 유통 의례'이다. 물론 한 해의 풍어와 안전 조업을 기원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이날 초매식은 울진죽변수협 조학형 조합장의 초헌례(初獻禮)로 시작됐다. 초매식의 절차는 유교 제의와 민간 제의가 섞여 있는 형태다. 상차림 또한 유교식 진설에 따른다는 점에서 다분히 유교 제의에 가까우며, 상 위에 돼지 머리가 오른다는 점에서는 다분히 무속적이다.

울진죽변수협 소속 자망협회, 통발협회 등 어업별 어업인들과 선주, 중매인, 수협 이사와 대의원, 어촌계장,직원, 울진군청 수산과 직원, 지역 사회 단체들이 차례로 재배를 하며 풍어와 어민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6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7시.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진인 죽변항의 울진죽변수협 위판장에서 거행된 초매식에서 손병복 울진군수가 인삿말을 하며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과 죽변항의 풍어를 기원하고 있다.2026.01.02 nulcheon@newspim.com

손병복 울진 군수도 이날 초매식에 참석해 어인들의 안녕과 죽변항의 풍어를 기원했다.

장유덕 울진 군의원도 새해 인사와 함께 울진죽변수협과 어업인, 죽변항의 발전을 염원했다.

초매식 의례는 조학형 조합장과 임병오 판매과장 등 수협 직원들이 고사상에 차려진 제물(祭物)을 한지에 싸서 죽변 앞바다에 던지는 '용 밥드리기 의례'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첫 경매가 진행되는 초매식 공개 위판으로 이어졌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6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7시.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진인 죽변항의 울진죽변수협 위판장에서 거행된 초매식에서 조학형 수협조합장이 초매식 제물을 바다에 던지며 '용밥드리기' 의례를 치르고 있다.2026.01.02 nulcheon@newspim.com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6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7시.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진인 죽변항의 울진죽변수협 위판장에서 거행된 초매식에서 수협직원들이 '용밥드리기' 의례를 치루기 위해 제물을 한지에 싸고 있다.2026.01.02 nulcheon@newspim.com

◇ "초매식 잘 치러야 바다 풍년 들어"

새해 첫날 새벽에 치루는 초매식 첫 경매가 순조로워야 풍어가 든다고 어부들은 믿는다.

이날 초매식 첫 경매에는 싱싱하고 잘 생긴 오징어, 울진대게, 문어, 대구, 복어가 올랐다.

모두 죽변항을 살찌우고 어업인들의 생계를 꾸려주는 주요 어종들이다.

특히 '울진대게'는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은 죽변항의 특산물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6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7시.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이 '죽변항의 풍어와 어업인들의 안전 조업과 유통'을 기원하는 초매식 의례를 치른 후 첫 경매를 주재하고 있다. 2026.01.02 nulcheon@newspim.com

초매식 의례가 끝나자 조학형 수협장이 '종을 세 번 치는' 타종식으로 올해의 첫 경매를 알렸다.

노란 번호를 새긴 모자를 눌러 쓴 중매인들이 앞다투어 경매장 앞으로 달려왔다.

초매식 첫 경매에서 오징어는 한 상자(스무 마리)에 30만 원, 울진대게는 25만 원, 문어는 15만 원에 낙찰됐다.

오징어와 울진대게, 문어 등 초매식에 오른 고기가 고가에 낙찰되자 어업인들은 박수를 치며 풍어를 기원했다.

2026년 새해 첫 경매는 조학형 수협장, 이영완 수협 수석이사, 황금식 수협 대의원협의회장, 방학수 어촌계연합회장, 허인태 수협 상임이사 순으로 주도, 진행됐다.

초매식 의례가 마무리되는 순간, 경오년 새해 첫 해가 푸르고 명징한 죽변 앞바다를 박차고 불끈 속아올랐다.

죽변항을 지키는 어민들의 그물을 당기는 힘찬 팔뚝 위로, 어민들의 가슴을 데우는 화톳불 위로 경오년 붉은 장엄이 만선의 꿈을 꾸며 출항을 서두르는 죽변항 대게 자망 어선 위로 여명을 밀며 둥실 떠올랐다.

금세 죽변항을 가득 메운 어선들과 죽변수협 위판장 안으로 붉고 힘찬 경오년 첫 해의 서기가 가득 밀려왔다.

조학형 조합장은 "올 경오년 한 해도 죽변 앞바다를 박차고 솟아오른 붉은 해처럼 우리 울진죽변수협 조합원들과 어업인, 죽변항을 가꾸며 살아가는 주민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넘치길 기원드린다"며 "경오년 적토마의 기운으로 죽변항을 살찌우자"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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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베네수전 AI 전망은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기적의 8강'을 이룬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탔다. 류지현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무대에서 만날 D조 1위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얼마나 강한 팀일까. 한국이 4강에 오를 확률과 8강전 전망을 AI에게 물었다. ◆ '우승 후보' 도미니카와 만날 경우 도미니카 라인업을 들여다보면 '초호화 군단' 미국 못지않다.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 매니 마차도. 1번부터 6번까지 사실상 모두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MVP·실버슬러거급 타자들이다. 하위 타선이라고 해도 한국 투수들에겐 숨 고를 구간이 없다.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샌디 알칸타라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선발들이 버티고 있다. 6회 이후에는 시속 160㎞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한다. 조별리그에서도 초반에 대량 득점을 만든 뒤 불펜으로 경기를 잠그는 장면이 반복됐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도미니카는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투타를 앞세워 니카라과를 12–3, 네덜란드를 12–1(7회 콜드게임)로 완파했다. 객관적인 전력, 메이저리그 경험치, 장타 생산력 모두 도미니카가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확률로 환산하면 중립 구장 기준 도미니카 승리 65~75%, 한국 승리 25~35% 정도의 매치업이다. '10번 붙으면 3번 정도 잡는 상대'라는 표현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언더독' 한국이 '업셋'을 노리기 위한 조건은 분명하다. '저득점 접전+완벽한 수비+효율적인 찬스 처리'라는 세 가지다. 적어도 경기 중반까지는 접전을 유지해야 한다. 수비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해선 안 된다. 실책은 곧 장타와 빅이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격에서는 장타 싸움이 아니라 '스몰 야구'로 괴롭혀야 한다. 김도영이 출루하고 이정후, 문보경 등 중심 타선이 적시타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 '다크호스' 베네수엘라와 만날 경우 베네수엘라는 결이 조금 다르다. 도미니카가 '대포 군단'이라면 베네수엘라는 '소총 부대'에 가깝다. 베네수엘라의 간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리드오프로 출루의 물꼬를 트고, 'MLB 최고의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콘택트와 출루를 책임진다. 여기에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윌슨 콘트레라스 형제의 장타력이 더해진다. 한 방보다 끊어지지 않는 공격 흐름이 강점이다. 글레이버 토레스와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구성하는 미들 인필드의 수비력과 주루 센스가 공수의 안정감을 더한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마운드도 탄탄하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레인저 수아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들이 포진해 있다. 불펜 역시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로 구성돼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화끈한 득점 쇼보다는 실점을 억제하는 야구로 승리를 쌓았다. 네덜란드를 6–2, 이스라엘을 11–3, 니카라과를 4–0으로 꺾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아쿠냐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그래도 한국 입장에서는 도미니카보다는 숨통이 조금 트이는 상대다. 한국 승리 확률은 약 35~45% 수준으로 평가된다. 장타 뎁스는 도미니카보다 한 단계 낮고, 대신 콘택트·주루·수비 중심의 야구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수비 집중력과 작전 야구, 불펜 운영으로 흐름을 끌고 갈 여지도 있다. 베네수엘라의 테이블세터인 아쿠냐 주니어와 아라에즈의 출루를 최대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거포의 한 방보다 강한 땅볼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중심으로 번트와 히트앤드런을 섞어 상대 내야 수비를 흔드는 접근이 필요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3-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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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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