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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다니엘 400억 소송이 뒤흔든 'K팝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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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자 외신은 글로벌 흥행을 주도한 그룹 뉴진스의 위기와 함께온 K팝 균열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2월 29일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해린, 혜인에 이어 하니가 소속사로 복귀 의사를 밝혔음을 알리며 다니엘의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알렸다. 나머지 한 멤버인 '민지 역시 복귀를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뉴진스 다니엘.  choipix16@newspim.com

이어 30일엔 다니엘과 그 가족,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43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주식 분쟁을 담당했던 재판부에 배당됐다.

이후 미국과 영국, 호주, 프랑스 등 주요 외신이 어도어와 다니엘의 분쟁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외신은 어도어와 뉴진스, 다니엘 개별 사건으로 취급하기보다 K팝 시스템 자체를 조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어도어는 다니엘을 상대로 2200만 파운드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소식을 전했으며 롤링스톤은 "그룹 전체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제목을 달았다. NYT는 "멤버 계약해지 후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지적했고 "뉴진스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부제목으로 위기를 짚었다.

특히 외신은 하이브 소속 레이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1명에게 건 손해배상 청구액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목했다. BBC, AFP(프랑스24 인용), 인디펜던트 등이 431억 원대, 약 3천만 달러, 2200만 파운드의 손해배상 청구액을 제목이나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2024.05.18 yooksa@newspim.com

K팝 대기업의 레이블 어도어로부터 한 멤버, 가족, 전 대표까지 한꺼번에 피소됐다는 사실 역시 외신들이 주목한 내용이다. 일부 기사에서는 "계약 위반·이해 상충 행위가 시정되지 않아 계약 해지로 이어졌다"는 어도어 입장이 함께 게재됐다.

외신은 이번 사건을 단순 분쟁이 아니라, 장기 전속계약·기획사 권한 집중 등 아이돌의 권리 이슈와도 연결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BBC는 "K팝 그룹 멤버가 음반사와 분쟁 끝에 약 3천만 달러의 소송을 당하면서 스타들에 대한 업계의 대우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문장으로 두 주체간 힘의 불균형 문제를 짚었다.

NYT 역시 "K팝 기획사들이 아티스트를 해고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다니엘의 해고는 한국에서 큰 논란과 언론 보도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소수의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이 주도하는, 하향식 구조가 강한 K팝 산업의 복잡한 매니지먼트 구조와 계약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NYT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K팝 아티스트들은 계약 문제나 내부 갈등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드물다. 계약 해지나 법적 합의와 관련된 의견 차이는 대개 내부적으로 해결된 후, 신중하게 관리된 성명을 통해 팬들에게 전달된다"고 현재 다니엘과 민지가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유를 언급했다. 보스턴 버클리 음악대학의 K팝 산업 전문가인 레이 설은 NYT를 통해 "이러한 관행은 기획사가 브랜딩, 메시지, 미디어 접근 등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K팝 시스템의 고도로 중앙집권적인 특성을 반영한다"고 했다. 

또 NYT는 뉴진스는 "K팝에 존재하는 더욱 혁신적인 그룹"이라고 규정하며 "2022년 데뷔 이후, K팝 음악과 춤에 경직되고 완벽에 가까운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거침없는 분위기를 불어넣으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엔터업계 관계자들은 뉴진스를 방탄소년단 이후 차세대 글로벌 스타로 보고 있다"면서 K팝 업계에서 뉴진스가 갖는 영향력과 상징성을 강조했다.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어도어 측과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 패소 판결에 항소를 포기했다. 사진은 그룹 뉴진스(하니, 다니엘, 혜인, 해린, 민지) [사진=어도어]

포브스에서는 어도어와 뉴진스의 갈등을 타임라인으로 제시하며 다니엘 혼자 계약해지와 손해배상 소송에 직면한 이유를 추측하기도 했다.

다니엘이 2024년 7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에게 쓴 손편지 속 '엄마'라는 호칭을 언급하는가 하면,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 선언을 하고 NJZ라는 이름으로 홍콩의 주요 음악 및 패션 축제인 컴플렉스콘 무대에 선 것을 개별 멤버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

다니엘이 가족이 함께 피소된 것과 관련해선 "(어도어의 입장이) 다른 멤버들과는 다른 가족 입장을 보여준다. 혜인의 경우와는 대조적이다. 혜인의 아버지는 법원 기록에 다니엘의 어도어 복귀를 지지하는 입장으로 기록돼 있다"고 전했다.

어도어가 주장한 다니엘의 계약 위반에 대해서도 "어도어가 제시한 일반적인 계약 충돌 및 무단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위반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정확한 해지 이유를 추정하는 것을 보류했다.

영국 BBC에선 뉴진스 사태를 바라보는 팬덤의 시각과 평론가의 분석을 함께 전하며 K팝의 대표 걸그룹의 위기를 언급했다. 이들은 임희윤 음악평론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뉴진스는 K팝 여성 그룹의 판도를 바꾼 매우 중요한 그룹이다. 팬들은 뉴진스가 5인조 완전체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이제는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임 평론가는 BBC를 통해 "(이런 결과는)누구도 기쁘게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지가 어도어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뉴진스는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야 하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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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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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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