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가구업계, 역성장 장기화에 실적 휘청...′오프라인′ 확대로 돌파구 찾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샘, 지난 2022년 이후 4년 연속 매출 감소 확정적
이선일 연구원 "실적 성장 위해 주택매매거래 활성화돼야"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매장 20개 늘린다...고객 접점 확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실적 역성장에 빠진 가구업계가 어두운 터널을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B2C(기업-고객 거래)와 프리미엄 전략으로 일부 고객을 확보했지만, 전방 산업 전반의 불황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한샘, 신세계까사 등 주요 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한 실적 반등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는 점에서 모두가 성과를 내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 업계 1·2위도 휘청...가구업계, 연간 매출 하락 기정사실화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 현대리바트 등 가구업계 주요 기업의 2025년 연간 실적이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수요 부족이란 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주요 가구업계 CI [사진=각사]

시장에서는 '업계 1위' 한샘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이 1812억원일 것으로 전망한다. 만약 실제 수치가 전망치와 같다면, 한샘 매출액은 전년(1908억원) 대비 4.5%(87억원) 감소하게 된다. 특히 2조 9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22년 이후 4년 연속 매출 감소가 확정적이다.

'업계 2위' 현대리바트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조56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1조8710억원을 기록했던 직전 연도에 비해 16.2% 쪼그라든 수치다. 신세계까사도 주력 브랜드인 까사미아 매출액이 동기간 2700억원에서 2490억원으로 7.4% 감소할 전망이다.

가구업계는 지난 하반기 건설업 불황으로 인한 B2B 실적 악화를 극복하고자 B2C 부문을 앞다퉈 강화했다. 한샘은 작년 하반기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 신제품 출시와 리브랜딩을 진행했고, 현대리바트도 가구 부문에서 프리미엄 라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맞춤형 인테리어 서비스인 '더룸'을 론칭하는 등 적극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B2B 실적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지난해 B2C 부문 매출액 전망치는 331억원으로, 직전 연도(322억원) 대비 소폭 성장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B2B 부문의 매출액이 659억원에서 556억원으로 100억원가량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심지어 한샘의 지난해 B2C 부문 매출 예측치는 약 1조400억원으로, 1조700억원을 기록했던 2024년에 비해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믹스 변화와 비용요인 효율화에 기인한 실적 개선은 한계가 있다"며 "추세적인 성장이 가능하려면 역시 주택 경기가 살아나야 한다. 구체적으로 리모델링 수요와 가구 교체를 유발하는 주택매매거래가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그래도 B2C가 정답"...가구업계,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안간힘'

가구업계는 올해 실적 반등을 위해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 하반기 플래그십 매장인 논현점과 센텀점을 리뉴얼 오픈하며 접객과 계약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리하우스 부문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논현점 오픈 효과로 리하우스 부문 외형 성장을 기록했으며, 센텀점 오픈으로 그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까사도 B2C 부문 확대를 위해 올해 자사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의 오프라인 매장을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부동산 경기 장기 불황 속에서 B2C는 가구업계의 생존 전략"이라며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통해 올해 실적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사진
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