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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BMW, 알렉사+ AI 기반 '지능형 개인 비서'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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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X3에 적용된 차세대 혁신 기술 선보여
'BMW 파노라믹 iDrive'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상호작용 실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BMW가 오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BMW 뉴 iX3에 적용된 다양한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BMW는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아마존 알렉사+(Alexa+) 기술을 탑재한 AI 기반 음성 비서 'BMW 지능형 개인 비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BMW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적인 가치이자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 BMW 뉴 iX3를 통해 향후 출시될 모델 전반에 걸쳐 적용될 획기적인 혁신 기술들을 소개한다.

BMW는 노이어 클라쎄의 주요 기술을 2027년까지 새롭게 선보일 총 40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BMW가 'CES 2026'에서 BMW 뉴 iX3에 적용된 다양한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BMW]

◆ 알렉사+로 더욱 영리해진 음성 비서: BMW 지능형 개인 비서

BMW는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5에서 최신 운영체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가 적용된 BMW 파노라믹 iDrive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CES 2026에서는 관람객들이 BMW 뉴 iX3를 통해 해당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 기능과 물리적 제어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 이 사용자 상호작용 콘셉트는 '손은 스티어링 휠에, 시선은 도로에'라는 BMW의 핵심 철학을 한층 진보한 운전자 중심 설계로 구현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기술적 기반으로 하는 BMW 뉴 iX3는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다. 아마존 알렉사+ 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BMW 지능형 개인 비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언어를 이해하고 스스로 응답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자연스러운 대화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이외의 정보와 지식까지 직관적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하나의 문장으로 동시에 여러 가지를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 대기 시간조차 즐길 수 있게 하는 BMW 뉴 iX3

CES 2026 현장의 BMW 전시 부스에서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가 제공하는 폭넓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소개된다.

BMW 뉴 iX3에서는 정차 시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즈니+는 물론, 티보(TiVo™) 기반 비디오 앱으로 뉴스, 방송, 주문형 콘텐츠 등 폭넓은 영상 서비스를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85개 이상의 앱을 제공 중인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에는 유튜브 뮤직 앱이 새롭게 추가돼 3억 개 이상의 음악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BMW 뉴 iX3는 정차 중 줌(Zoom)을 활용한 영상통화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이밖에 에어콘솔 기반의 차량용 게임 콘텐츠도 제공해,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활용하는 다양한 게임을 동승자와 함께 즐길 수 있다.

BMW가 'CES 2026'에서 BMW 뉴 iX3에 적용된 다양한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BMW]

◆ 6세대 BMW eDrive 기술: 더 높은 효율, 더 긴 주행거리, 더 빠른 충전

노이어 클라쎄를 위해 개발된 6세대 BMW eDrive 기술은 고효율 전기 모터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원통형 셀 기반 고전압 배터리, 그리고 800V 기술로 구성된다. BMW 뉴 iX3 50 xDrive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69마력(345kW), 최대토크 65.8kg·m(645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은 뒤 차축의 대폭 개선된 고효율 전기 여자식 동기 모터(EESM)와 작은 크기 및 비용 절감이 특징인 앞 차축의 비동기 모터(ASM)로 구성된다. 노이어 클라쎄를 위해 개발된 이 구동 기술은 기존 5세대 기술 대비 에너지 손실을 40%, 무게를 10% 감소시켰다.

BMW 뉴 iX3 50 xDrive에는 108.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돼 WLTP 기준 최대 805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원통형 셀 기반의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셀 단위 에너지 밀도를 20%, 충전 속도를 30% 향상시켰으며, 원통형 셀을 고전압 배터리에 직접 탑재하는 '셀 투 팩(cell to pack)' 구조를 통해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또한 배터리를 차체 구조의 일부로 통합하는 '팩 투 오픈 보디(pack to open body)' 설계를 적용해 차체 무게를 줄였다.

◆ BMW 차징: 짧은 충전 시간, 양방향 충전 최초 도입

6세대 BMW eDrive 기술은 충전 경험 역시 한 차원 끌어올렸다. BMW 뉴 iX3는 최고 400kW의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800V급 DC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단 10분 만에 372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는 약 21분이면 충전 가능하다.

BMW 그룹이 자체 개발한 통합 스위칭 매트릭스(switching matrix) 기반의 배터리 관리 기술을 통해 400V DC 충전기 역시 사용 가능하며, AC 충전은 기본 11kW, 옵션으로 22kW를 지원한다.

BMW 뉴 iX3는 V2L(Vehicle-to-Load), V2H(Vehicle-to-Home), V2G(Vehicle-to-Grid) 등 다양한 양방향 충전 기능을 제공해 이동형 전원 공급은 물론 가정용 에너지 저장과 전력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V2H 및 V2G 도입 여부는 시장에 따라 상이).

또한 북미 충전 표준(NACS)과 호환되는 충전 포트를 기본 적용해 슈퍼차저 네트워크 접근성을 높였으며, 기본 제공되는 CCS 어댑터를 통해 다른 충전 사업자의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BMW가 'CES 2026'에서 BMW 뉴 iX3에 적용된 다양한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BMW]

◆ 하트 오브 조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

노이어 클라쎄의 전자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4개의 슈퍼브레인(superbrain) 가운데 하나인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는 파워트레인과 주행 역동성을 제어한다.

구동, 제동, 에너지 회생, 조향 기능을 총괄하는 이 고성능 제어 유닛은 기존 대비 최대 10배 빠른 정보 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출력 전달과 부드러운 동력 제어, 향상된 민첩성과 안정성을 구현한다.

하트 오브 조이는 BMW가 자체 개발한 BMW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 소프트웨어와 결합돼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BMW 특유의 정교하고 일관된 주행 감각을 제공하며, 독자적인 소프트 스톱(Soft Stop) 기능을 통해 BMW 역사상 가장 부드러운 정지를 실현한 점도 특징이다.

파워트레인과 제동 시스템, 에너지 회생을 통합 관리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으며, 일상 주행에서 제동의 98%는 회생 제동으로 처리된다. 또한 BMW 뉴 iX3에는 이전 세대 대비 20배 향상된 연산 성능으로 모든 자율주행 및 자동 주차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고성능 자율주행 슈퍼브레인이 탑재됐다.

◆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BMW 심바이오틱 드라이브

BMW 뉴 iX3는 운전자와 주행 보조 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최적화하는 BMW 심바이오틱 드라이브(BMW Symbiotic Drive)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자의 가속, 제동, 조향 제어가 AI 기반 소프트웨어와 자연스럽게 결합돼 한층 진화한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구현한다.

예를 들어 크루즈 컨트롤은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밟는 것만으로 해제되지 않으며, 운전자가 강하게 제동할 때에만 비활성화된다. 차로 유지 보조 기능 역시 운전자가 약간 조향하더라도 계속해서 작동해 보다 매끄러운 주행을 지원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BMW 고속도로 주행 어시스턴트(시장에 따라 도입 여부 상이)를 통해 운전자는 시속 130km까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놓고 주행할 수 있다. 차로 유지와 자동 차로 변경을 모두 지원하며, 운전자는 사이드미러를 한 번 확인하는 간단한 시선 처리만으로 차로 변경을 허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의 경로 안내와 연동해 고속도로 분기점과 출구에서 선제적으로 차로 변경을 제안하며,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운전자 보조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고속도로 및 시티 어시스턴트(시장에 따라 도입 여부 상이)는 신호등 인식 기반 자동 정차 및 재출발 등으로 복잡한 도심 주행을 지원한다. 운전자 보조 기능은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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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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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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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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