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계란·닭가슴살까지…초저가 PB 전면 확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U의 초저가 PB '득템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며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낮추는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2021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득템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앞세워 출시 약 5년 만에 1억 개 판매를 넘어섰다. 이는 단순 계산 시 국민 1인당 두 개 이상 구매한 수치다.
4일 CU에 따르면 득템시리즈의 판매 속도는 해마다 가파르게 빨라지고 있다. 2023년 약 1천4백만 개, 2024년 3천만 개 이상이 팔렸고, 지난해에는 5천만여 개가 판매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장기화된 고물가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점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체감물가 상승은 득템시리즈 수요를 자극하는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4% 상승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1%)을 웃돌았다. CU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소비 빈도가 높은 필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득템시리즈를 기획하며 소비자 체감 물가를 직접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
즉석밥, 계란, 두부 등 기본 생필품부터 닭가슴살, 핫바, 안주류까지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주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득템시리즈는 판매량 증가와 점포 집객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특란10입 득템, 닭가슴살 알리오올리오 득템, 매콤 스틱 닭다리 득템, 반값 빠삭먹태 득템 등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선택 폭을 넓혔다.
CU는 득템시리즈를 축으로 초저가 PB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유통 구조 효율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 역량을 갖춘 중소 협력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진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득템시리즈는 고물가 시대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필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초저가 PB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