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구

속보

더보기

이위발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 산문집 '솜솜한 인연' 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연과 추억을 따뜻하면서도 유려한 필치로 아름답게 풀어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현직 이육사문학관의 사무국장이자 대구경북작가회의 대표를 역임한 이위발 시인이 산문집 '솜솜한 인연'(문학의전당)을 펴냈다. 산문집으로는 10년 전에 펴낸 '된장 담그는 시인'에 이어 두번 째 책이다.

이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돼 있는데 ▲제1부는 절절한 인연 ▲제2부는 섬섬한 인연 ▲제3부는 소소한 인연 ▲제4부는 고고한 인연을 중간 제목으로 해서 총 35편의 서정적인 산문이 실려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시인은 소소한 풀 한포기, 벌, 고드름, 어릴 적 집안에서 새경을 받던 머슴 등 이 세상의 모든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그 인연들과 맺었던 추억을 따뜻하면서도 유려한 필치로 아름답게 풀어놓고 있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저자는 이병철, 이문열 같은 이름 있는 문장가를 많이 배출한 경북 영양의 문벌 집성촌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기대주로 초등 5학년 때 그 깡촌에서 서울로 유학을 한다. 그러나 어린애 혼자 상경한 유학은 실패로 돌아가 중학교 때 다시 고향으로 낙향한다. 저자의 대구에서의 고교시절 일곱 살 막내동생이 교통사고 숨지는 비극을 마주하면서 스스로 자책에 빠져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에 경험한다.

이위발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이 산문집 '솜솜한 인연'을 출간했다.[사진=문학의전당] 2026.01.04 yrk525@newspim.com

이후 저자는 천생 시인이 되는 길로 접어든다. 20대 팝송에 미쳐 서울, 부산, 원주 등 전국의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동가숙서가식 음악다방 DJ를 하고, 해외 나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던 1970년대 태국 방콕에 진출해 2년 간 여행 가이드로 일한다. 글을 쓰기 위해 눈이 오면 고립무원이 되는 강원도 정선에 틀어박히지만 하숙집 주인아주머니가 집 나간 남편의 넥타이로 목 매 자살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인생에 대한 좌절과 방황이 깊어진다.

대학에서 시창작 수업시간에 제출한 작품을 두고 은사이던 오규원 시인이 "이것을 시라고 착각하지마라. 이것은 대중가요 가사다!"라는 혹평을 받고 울분과 좌절을 맛보고, 이후 시인으로 등단시켜준 잡지 주간의 "시를 쓰기 전에 먼저 인성부터 갖추어라"는 조언을 듣고 문학활동의 깊은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이육사 시인의 시와 행동을 새겨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살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다시 보듬어주고, 위로받고, 다시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지극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무관심하고, 본체만체하고, 고개를 돌리고,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는 것은 사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면서 세상사 인연의 의미를 되짚고 있다.

이위발 시인,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 [사진=본인] 2026.01.04 yrk525@newspim.com

이병률 시인이자 여행작가는 추천사에서 "좋은 산문은 어느 방향으로 길을 가리킨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을 일일이 만나고 싶은, 마치 입속에서 번져드는 '밤꿀' 향처럼 착착 감기는 맛이 그 방향이라 말할 수 있겠다"면서 "이위발 시인의 '솜솜한 인연'이 바로 그런 책이다"고 평했다.

한편 이위발 시인은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어느 모노드라마의 꿈' '바람이 머물지 않는 집' '지난밤 내가 읽은 문장은 사람이었다' 등이 있다. 현재 웹진 '엄브렐라' 주간을 맡고 있다.

yrk5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