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안성기가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안성기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어 1959년 김기영 감독의 '10대의 반항'에서 소매치기 역으로 출연해 그해 문교부 우수국산영화상 소년연기상과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소년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꾸준히 작품활동에 임했던 고인은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그대 안의 블루', '투캅스', '남자는 괴로워', '미술관 옆 동물원',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 스타' 등을 통해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가는 중에도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안성기는 완치 판정을 받기도 했으나 암이 재발하며 다시 치료에 전념해 왔고 2023년까지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