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리그1의 전통 강호 전북이 측면 전력을 보강하며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전력 강화에 나섰다. 주인공은 제주에서 활약한 윙어 김승섭이다.
전북은 5일 오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김승섭 영입을 알렸다. 측면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던 전북은 활동량과 스피드를 겸비한 김승섭을 품에 안으며 공격 옵션을 한층 두텁게 만들었다.

김승섭은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윙어다. 상황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대전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매 시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K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왔다.
2023년 제주로 이적한 뒤에는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군 복무를 위해 김천에 몸담았던 기간 동안 김승섭의 잠재력은 확실하게 꽃을 피웠다. 정정용 감독의 지도 아래 최근 2년간 리그 정상급 윙어로 평가받을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승섭은 2025시즌 김천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전역 이후에는 다시 제주로 복귀해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결정짓는 중요한 득점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클러치 능력 역시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전북이 김승섭에게 주목한 이유는 공격력뿐만이 아니다. 김승섭은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과 성실한 수비 가담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방 압박에 적극적이며, 필요할 경우 윙백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수비 이해도와 헌신성이 뛰어나다.

전북은 "김승섭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수비와 공격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자원으로, 감독의 전술 운용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슈팅과 크로스 능력은 전북의 공격 패턴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된 김승섭 역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 현대에 합류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특히 저를 믿고 다시 불러주신 정정용 감독님과 재회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전북이 정상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친 김승섭은 곧바로 스페인 전지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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