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무때나일기' 출간, 어쩌다 내가 된 나를 돌보는 다이어리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날짜·순서 없는 기록,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열린 일기'...완성되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질문과 그림의 책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책인지 일기장인지 구분하기보다 필요할 때 꺼내 쓰게 되는 기록이다." 다이어리북 '아무 때나 일기'를 구매한 한 독자의 한 줄 평이다.

'아무 때나 일기'(김순주, 이수진, 이윤경, 조인숙, 최윤희 저. 출판사 누비)는 '어쩌다 내가 된 나에게'라는 부제를 달고 1월 1일 출간됐다. 이 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에게 건네는 질문과 그림으로 구성됐다.

[사진=스튜디오 누비]

페이지마다 그림 작가들의 일러스트와 질문들이 담겨 있다. 독자는 마음 내킬 때 어느 페이지에서든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아 첫 장부터 시작할 필요도 없고 일기처럼 매일 쓰지 않아도 되며 다이어리처럼 계획을 세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책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무엇인가", "내가 기억하는 나의 맨 처음은 어디쯤인가"와 같은 질문으로 첫 장을 연다. 떠오르는 장면과 소리, 감촉을 따라 기록하도록 안내하며 그 지점부터 책이 시작된다.

책은 겨울, 봄, 여름, 가을, 다시 겨울, 그리고 남은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다. 지나온 어린 시절부터 다가올 미래까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절의 순서를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프롤로그에서 "어느 계절에서 시작해도 좋다"며 시간은 독자를 다음 계절로 데려가 준다고 설명한다. 계절이 순환하듯 기록 역시 특정 시점에 고정되지 않음을 전제로 모든 선택은 독자가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책의 구성이 겨울에서 시작하는 점에 대해 작가들은 "씨앗이 준비되는 시간"이라고 설명한다. 한 해의 끝이자 다음 순환을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미 무언가가 시작된 시점이 아니라 아직 정리되지 못하거나 움직이기 전의 상태에서 기록을 시작하도록 했다.

'아무 때나 일기'는 펜을 잡고 손으로 눌러 쓰는 아날로그 방식의 책이다. 장마다 건네는 질문에 답을 적어도 되고 답하지 않아도 된다. 내용을 채우지 않고 그림만 감상해도 무방하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쌓인 기록은 어느새 한 권의 개인적인 책이 될 것이다.

[사진=스튜디오 누비]

이 책은 김순주 화가이자 스튜디오 누비 발행인을 비롯해 이수진 에디터 겸 인디 라이터, 이윤경 화가 겸 그림책 작가, 조인숙 일러스트레이터 겸 그림책 작가, 최윤희 에디터 겸 자유 기고가 등 다섯 명의 창작자가 공동으로 만들었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 오며 '언니네 작업실'로 불리는 창작 공간 스튜디오 누비에서 느슨한 공동체로 함께 작업해 왔다.

작가들은 스스로를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지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한다.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 때나 일기'를 통해 독자들과 이러한 과정을 함께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자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다이어리북을 사용하는 독자들은 "책인지 일기장인지 구분하기보다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기록 도구 같다.", "어디서부터 시작해도 부담이 없어 손이 간다.", "날짜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오히려 계속 쓰게 만든다.",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멈춰 생각하게 된다."는 등의 한 줄 평을 남겼다.

'아무 때나 일기'는 기록을 잘하는 사람보다 기록을 시작하지 못했던 사람을 위한 다이어리북이다. 목표나 성취보다는 각자의 속도로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쓸모를 발견할 수도 있다.

한편 '아무 때나 일기'는 온라인 서점 YES24, 알라딘, 교보문고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개인용 기록뿐 아니라 독서 모임, 회사 워크숍, 공공기관 프로그램 등에서 워크북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출판사는 "각자의 분야에서 창작 작업을 이어가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모여서 편안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책을 만들었다"며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자신에게 내어주고픈 마음속 공간을 스스로 채워 보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하루의 언제라도 잠깐 시간을 내어 한 페이지의 순간만이라도 나를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