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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먼로 분전한 SK, EASL서 연장끝 홍콩 이스턴에 83-96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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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만의 푸본 브레이브스와의 최종전서 6강 노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SK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SK는 7일(한국시간) 홍콩 사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EASL 조별리그 A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홍콩 이스턴과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83-96으로 패했다. 정규 시간 종료 직전까지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균열이 생기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SK의 자밀 워니. [사진 = EASL]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던 SK는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A조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이날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었던 '라운드 오브 식스(6강)' 진출은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현재 A조는 SK가 3승 2패로 가장 앞서 있고, 푸본 브레이브스(대만)와 홍콩 이스턴은 SK보다 한 경기씩 덜 치른 가운데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는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1승 2패로 추격하고 있다.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이번 EASL에는 7개국 12개 팀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2위 팀이 6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SK로서는 조별리그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반드시 잡고 가고 싶었던 경기였다.

이날 SK는 외국인 선수들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자밀 워니가 29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대릴 먼로도 22점을 보태며 골밑에서 힘을 냈다. 여기에 알빈 톨렌티노가 16점을 기록했으나, 이들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이스턴은 여러 자원이 고르게 활약하며 SK를 괴롭혔다. 카메론 클락과 도미닉 길버트는 내외곽을 오가며 각각 27점을 올려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제닝 룽이 연장전에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14점을 기록하며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경기 초반 흐름은 SK에게 쉽지 않았다. 1쿼터 시작 후 4분 44초가 지나서야 첫 득점이 나올 정도로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며 순식간에 4-14까지 끌려갔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김낙현과 안영준의 가세였다. 두 선수가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SK는 점차 흐름을 되찾았고, 1쿼터 막판에는 17-20까지 추격했다.

2쿼터에 들어서자 워니와 먼로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쿼터 막판에는 안영준의 스틸 이후 워니의 호쾌한 덩크가 터지며 39-38로 경기를 뒤집었고, SK는 44-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SK 먼로(오른쪽)가 7일 홍콩 사우던 체육관에서 열린 홍콩 이스턴과의 2025-2026 EASL 조별리그 A조 5차전 중 전희철 감독으로부터 작전을 지시받고 있다. [사진 = EASL] 2026.01.08 wcn05002@newspim.com

3쿼터에서도 SK는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 기여도가 떨어진 가운데, 워니가 사실상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SK는 힘겹게 리드를 지켜내며 59-58, 단 1점 차로 4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는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양 팀은 리드를 주고받으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이스턴이 길버트의 앤드원 플레이로 78-77 역전에 성공하자, SK는 곧바로 먼로의 골밑 득점으로 79-78 재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워니가 자유투 두 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81-78, 3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마지막 수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클락이 오재현의 수비를 교묘히 따돌린 뒤 탑에서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을 갈랐고, 경기는 81-81 동점이 됐다. 남은 시간은 단 1.2초. SK는 인바운드 패스를 맡은 먼로가 워니와의 앨리웁을 시도했지만, 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으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는 체력과 파울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안영준이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도 급격히 떨어졌다. 이 틈을 타 이스턴은 제닝 룽과 글렌 양의 연속 3점슛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리며 81-91,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12초 전에는 클락이 또 한 번 외곽포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오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대만 푸본 브레이브스와의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6강 진출 확정을 노린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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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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