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환율 불안' 한은, 새해 첫 금통위 '동결' 유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값·환율 불안에 5번째 동결 전망…"인하 재개, 1분기 안정세가 변수"
"성장률 방어엔 금리 도움 필요"…가계·기업 신용부담 완화 요구도 커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은행이 오는 15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5월 2.75%에서 2.50%로 한 차례 인하한 뒤 네 차례 연속 동결한 상황에서 이번에도 연 2.50%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은 경기 부양 필요성은 여전하지만 환율과 부동산 시장 불안이 인하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한은의 통화 완화 여력을 좁히고 있다. 지난달 한은과 기획재정부가 1년 반 만에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외환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도 꺼지지 않았다.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공급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의 기대심리를 진정시키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공동취재] 2025.11.27 yym58@newspim.com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신년사에서 "성장세 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물가와 금융안정 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수도권 주택가격 등 금융불균형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말 발표한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도 "기준금리는 물가와 성장, 금융안정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인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기조를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의 관심이 '인하 여부'보다 '인하 재개 시점'에 쏠려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금리 인하 재개를 결정할 핵심 요인은 환율 안정 여부"라며 "지난해 하반기 금리 인하 중단의 배경에는 부동산 과열뿐 아니라 급등한 환율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 인하 신호로 작용하겠지만, 불안이 이어질 경우 사실상 인하 종료가 확인되는 셈"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기 측면에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이 여전하다는 분석도 많다. 정 연구원은 "2026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약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투자 부진과 소비 여력 약화, 중소기업 신용위험 확대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금리 도움 없이 기대 성장률 달성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건설투자는 여전히 침체 국면에 머물러 있고, 정부의 규제 강화로 주택공급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소비 부문 역시 민생지원금 효과가 사라지며 둔화세가 뚜렷하다.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임금상승률 둔화로 소비여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기업 간 실적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대기업의 반도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자금경색과 신용위험은 여전히 누적된 상태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완화하려면 금리 부담을 줄여 가계와 기업의 이자비용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금리를 인하할 경우 소비와 투자심리가 회복될 여지가 있고, 신용위험 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한은은 '성급한 완화'가 다시 물가를 자극하거나 환율을 끌어올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에서 안정되고는 있지만 환율이 1500원선에 근접할 경우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물가 안정세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이번 금통위는 동결을 선택하되 인하 여지를 남기는 신중한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신년사에서 강조한 '성장 양극화'와 '물가 안정화 전망'을 재확인하며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물가 인상 압력이 크지 않은 만큼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상반기 내내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2~3분기에는 인하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근원물가가 1% 후반까지 내려가고 성장 및 물가 측면에서 2~3분기경 금리인하 여건이 조성된 후 신임 총재 체제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