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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를 아십니까?... '한 시즌 30승' 장명부 영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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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곤 감독, 다큐 '낙엽은 가을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제작
1983년 최하위팀 삼미서 단일 시즌 30승 불멸의 대기록 남겨
54세 나이에 자신이 운영하던 일본 마작하우스서 숨진채 발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983년 프로야구 초창기에 나온 불멸의 기록인 단일 시즌 30승의 주인공 '너구리' 장명부(1950∼2005)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됐다. 일본 고베신문은 최근 한국계 일본인 투수 후쿠시 히로아키, 한국명 장명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장명부, 현해탄의 낙엽'이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영화제 출품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연출은 이영곤 감독이 맡았다. 이 감독은 7년 동안 취재해 만든 작품이라며 사망 장소에 적혀 있던 문구 '낙엽은 가을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에서 제목을 착안했다'고 밝혔다. 기록의 투수이자 파란의 인생을 살았던 장명부의 생애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AI로 만든 장명부 투구 모습. 2026.01.20 psoq1337@newspim.com

장명부는 1950년 12월 27일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어린 시절은 일본 군마현과 와카야마현 등지에서 보냈다. 1969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섰다. 난카이 호크스, 히로시마 도요 카프 등을 거치며 15시즌 동안 91승 84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남겼다. 히로시마 시절이 전성기였다. 1978년과 1980년 각각 15승을 올렸고 1980년에는 최고승률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국 야구사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킨 해는 1983년이다. 원년 최하위 팀 삼미 슈퍼스타즈에 재일교포 최초로 합류했다. 성적은 상상을 벗어났다. 60경기에 나서 30승 16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34. 완투 36경기, 완투승 26차례, 완봉 6차례. 투구 이닝은 427.1이닝에 달했다. 삼미의 시즌 52승 가운데 30승을 홀로 책임졌다. 단일 시즌 최다승, 최다이닝, 최다완투는 불멸의 기록은 남아 있다.

별명 '너구리'는 마운드 위 이미지에서 나왔다. 몸쪽 승부와 빈볼을 주저하지 않는 배짱. 위기에서 미소를 짓는 표정. 느릿한 공으로 흐름을 끌다 결정적 순간에 힘을 싣는 투구. 교묘하고 변칙적인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따랐다. 1983년의 과도한 등판과 이닝으로 구위는 급격히 떨어졌다. 1985년에는 한 시즌 25패로 KBO 단일 시즌 최다 패 기록을 썼다. 삼미와 청보를 거쳐 1986년 빙그레 이글스에서 1승 18패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뒤 삼성 라이온즈 인스트럭터, 롯데 자이언츠 투수 코치를 지냈다. 1991년 마약 사범으로 구속되며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갔다. 2005년 4월 와카야마현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마작 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이 54세였다. 숫자로 남은 전설과 한 인간의 삶이 현해탄을 건너 영상으로 다시 만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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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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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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