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원가 부담·실적 악화인데"…업계, 생리대 무상지원 압박에 난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직포, 플러프 펄프 등 원자재 대부분 수입
업계 관계자 "생산 단가 절감 제한적"
李 한마디에 좌지우지...업계 대응 미흡 우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 문제를 거론하며 판매 기업을 상대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고환율 국면에서 저품질 제품으로 가격을 낮추는 방식은 실효성이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대통령이 제안한 위탁생산 방식은 성평등가족부, 교육부 등 여러 정부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임에도, 관련 논의 없이 급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업계 "원자재 대부분 수입...고환율 국면 속 가격 인하 어려워"

23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생리대 가격을 지적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해야 하는 생리대 특성상 현재 가격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생리대 진열대 [사진=뉴스핌DB] 2021.05.13 kh10890@newspim.com

생리대의 3대 주요 원자재는 부직포, 플러프 펄프, 플라스틱 계열의 수지 등인데 국내 제지업계는 이 중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부직포를, 무림P&P가 펄프를 일정 부분 생산하고 있지만 그 양은 극히 제한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높은 원/달러 환율은 제지업계에 치명타로 작용한다. 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7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1430원대까지 내렸지만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8월 톤당 630달러까지 내렸던 펄프(SBHK) 가격도 넉 달 연속 오르면서 지난달에는 톤당 675달러를 기록했다.

더구나 품질을 낮춰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도 제한적이다. 식약처 기준이 엄격해 기본 품질 자체를 크게 바꾸는 게 어려울 뿐더러, 품질별 펄프 가격 차이도 크지 않아서다. 한 제지업계 관계자는 "펄프는 크게 침엽수펄프와 활엽수펄프로 나뉘며 침엽수펄프가 상대적으로 고품질"이라며 "하지만 두 펄프간 가격 차이는 크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원자재 품질을 낮춘다고 해서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게 아니다"고 토로했다.

◆ 정부 부처 간 논의 없이 '불쑥'...급작스러운 정책 추진에 제지업계 혼란 가중

정부 부처 간 논의 없이 이재명 대통령의 한마디에 관련 정책이 추진된다는 점도 제지업계 불만을 키우는 대목이다.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생리대를 위탁생산해 무상으로 공급하는 방안까지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생리대 무상공급 방안은 지원 대상이나 도입 방식에 따라 성평등가족부, 교육부 등 복수의 정부 부처 간 협의가 요구된다.

그런데 민간과 정부의 별도의 논의 없이 급작스럽게 추진되면 업계 혼란만 가중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깨끗한나라 등 생활용품 생산 기업들은 생리대 무상공급에 관한 대응책을 수립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 제지업계 관계자는 "생리대를 위탁생산해 무상으로 공급하는 방안은 우선적으로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정부가 요구하는 제품 퀄리티 등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업체들이 모두 생리대 무상공급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설령 관련 정책을 실제 도입하더라도, 민간 영역과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북지사 신용한 45.4% 김영환 40.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충청북도 만 18살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신 후보 45.4%, 김 후보 40.8%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 '없음' 5.7%, '잘 모름' 8.1%였다. ◆적극 투표층, 신용한 53.8% 김영환 39.8%  지역별로 ▲청주시 신 후보 44.7%, 김 후보 42.0% ▲충주·제천·단양 신 후보 47.0%, 김 후보 41.3% ▲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 신 후보 45.5%, 김 후보 37.9%다. 연령별로는 ▲18~29살 신 후보 30.4%, 김 후보 38.4% ▲30대 신 후보 39.1%, 김 후보 45.4% ▲40대 신 후보 51.8%, 김 후보 36.1% ▲50대 신 후보 62.6%, 김 후보 30.1% ▲60대 신 후보 50.1%, 김 후보 38.3% ▲70대 이상 신 후보 32.5%, 김 후보 58.1%다. 성별로는 ▲남성 신 후보 47.4%, 김 후보 42.1% ▲여성 신 후보 43.4%, 김 후보 39.5%로 오차범위 안의 팽팽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4.9%가 신 후보, 7.3%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9%는 김 후보, 8.0%는 신 후보를 지지했다. 적극 투표층은 신 후보가 53.8%로 39.8%의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신 후보 48.5%, 김 후보 42.3%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잘 모름' 신 후보 20.8%, 김 후보 34.8%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7.7%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5-23 05:00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