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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금값, 장중 4900달러 돌파 '사상 최고'… 5000달러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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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우려 지속·약달러에 금·은 동반 랠리
유가는 '그린란드 무력 사용 배제' 소식에 2%대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 달러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금값이 온스당 49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심리적 저항선인 5000달러를 향해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편입하기 위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대비 1.6% 상승한 온스당 4913.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4917.6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피터 그랜트 자너 메탈스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지정학적 갈등과 전반적인 달러 약세,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거시적인 '탈(脫)달러화' 추세가 금 수요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함을 보여줬지만 금값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해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개인소비지출 또한 전월 대비 0.5% 늘어 여전히 견조한 소비를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록 지난해 12월 공개된 연준 점도표(1회 인하)와는 괴리가 있지만 투자자들은 완화적 통화정책 방향성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랜트 전략가는 "단기적인 가격 후퇴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온스당 5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피보나치 수열 분석에 따르면 5187.79달러 도달도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은 가격 역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은 현물은 온스당 96.58달러를 기록하며 세 자릿 진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니코스 자보라스 트라두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은은 금보다 훨씬 설득력 있는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록 금과 같은 '준비 자산'의 지위는 아니지만 안전 자산으로서의 투자 매력과 달러 약세의 수혜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지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26달러(2.1%) 내린 배럴당 5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도 1.18달러(1.8%) 하락한 64.06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 이슈와 관련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이 주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나토(NATO)와 그린란드 관련 미래 합의의 큰 틀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내달 1일로 예정됐던 유럽 8개국에 대한 10% 추가 계획을 철회했다. 특히 그린란드 편입을 위한 '군사 작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배제하면서 시장의 공포감을 달랬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유럽이 외교적 해법을 찾기 시작함에 따라 원유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이란 발언 수위가 낮아지면서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도 한층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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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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