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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장우 대전시장 "결과로 말하는 도시…남은 숙제 임기 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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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유출 방지 청년 증가로 입증…대전역세권, 도시재편 변혁
권한없는 행정통합, 실패 가능성…결정권 쥔 구조적 변화 본질
"6대 전략 산업 가속화...'결과로 일잘한 시장' 기억된다면 감사"

[대전=뉴스핌] 오영균·김수진 기자 = 2026년 민선8기 마지막 해를 맞은 대전광역시의 이미지가 달라졌다. 대전역세권 개발 재가동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등 '미뤄온 숙제'가 풀리면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결단과 실행을 앞세운 이장우 대전시장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이장우 대전시장의 '뚝심'이 임기 내에 거침없이 이어지면서 시정의 무게감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민선8기를 이끌어온 이장우 시장표 정책 성과는 정체돼 왔던 지역 정치 지형 재편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를 보인다. 따라서 이 시장의 리더십이 대전과 충청권을 넘어서는 전국적 평가 대상으로 급부상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며 차기 정치 지형의 가늠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2026.01.23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은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민선8기 시정 결정의 기준과 성과 그리고 남은 과제 등 대전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들었다.

다음은 이장우 대전시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 8기 대전 시정의 가장 본질적인 변화를 꼽는다면

▲ 한마디로 대전이 '가능성만 이야기하던 도시'에서 '결과로 말하는 도시'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그 변화의 실체는 지표가 말해준다. 세종시 출범 이후 지속되던 인구 유출 구조를 끊어내고 지난해 1572명의 인구 순증을 기록했다. 이는 비수도권 광역시 중 최대 폭이다. 특히 전입 인구의 60%가 청년층이라는 점은 대전이 다시 젊은 도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결정적 신호다. 인구 증가는 단순히 하나의 정책 결과가 아니라 경제, 일자리, 주거, 교통 등 모든 시정 성과가 맞물려 돌아간 정점이라 본다.

- 시정을 두고 '결정하는 행정'이라는 평가가 많다. 행정 운영 방식의 변화로 보나

▲ 태도의 문제다. 미뤄온 문제를 더는 다음으로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대전역세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광역교통망 등은 모두 '결정하지 못해' 표류하던 사업들이다. 논쟁을 관리하는 행정에서 결론을 내리는 행정으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 완벽한 대안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현시점에서 대전에 가장 실행 가능한 선택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결단을 내렸다. 결정 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밟고, 이해관계도 피하지 않고 조정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2026.01.23 jongwon3454@newspim.com

- 대전역세권 개발이 시정 기조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 대전역 일대는 교통의 중심이라는 잠재력에 비해 그동안 기능이 분절되고 원도심과 연결도 약했던 공간이다. 잠재력에 비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구조적 원인을 도려내고, 공공이 방향을 잡은 후 민간과 역할을 나누는 '실행형 모델'로 재설계했다. 현재 72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를 포함한 복합 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재개발이 아닌 원도심을 다시 대전의 중심으로 세우는 도시 재편 프로젝트다. 2호선 트램과 광역교통망이 맞물리면 대전 전역이 하나의 입체적 경제권으로 묶이는 핵심 축이 될 것이다.

-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선 유독 '조건'을 강조하고 있는데

▲ 행정통합은 덩치만 키우는 게 본질이 아니다. 결정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지금의 수도권 1극 체제는 국가적 임계점에 도달했다. 지방 소멸 나아가 국가의 지속 가능성도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전·충남 통합은 이에 대응하는 초광역 경제권의 첫 모델이 될 수 있다. 다만 반드시 재정, 권한, 조직이 이양되는 '특별시 체제'가 돼야 한다. 권한 없는 통합은 행정 비용과 혼란만 키우고 결국 시민은 '실패한 통합'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지방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 통합의 핵심이다.

- 6대 전략산업 중심의 경제도시 구상은 어느 단계로 보나

▲ 산업 생태계가 스스로 작동하기 시작하는 '가속 구간'에 진입했다고 본다. 과거 대전은 연구 인프라와 인재가 넘쳤지만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연결 사다리가 약했다. 지금은 연구–창업–성장–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구조가 실제로 작동 중이다. 이는 개별 성과를 넘어 도시의 의사결정 구조 자체가 '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 임기 후반기다. 대전시민에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 올해는 새로운 사업을 벌리기보다 시작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완주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역세권 개발, 6대 전략산업 육성,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등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본궤도라는 판단이다. 정치적 계산에 미뤄진 숙원 앞에서 결정을 피하지 않았고 책임도 그대로 지겠다는 자세로 일해왔다. 그렇기에 말만 앞세우기보다 '결과로 보여준 시장', 대전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꾼 '일 잘한 시장'으로 기억된다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2026.01.23 jongwon3454@newspim.com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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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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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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