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판결문 AI 요약] "공정은 사회의 토대"…김건희 향해 "지위를 영리수단 삼지 말라" 일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만 일부 유죄…징역 1년8개월

*[판결문 AI 요약]은 판결문을 요약·정리해주는 AI 콘텐츠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무상 여론조사 수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핵심 혐의인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고가 사치품을 받은 점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공정은 국가와 사회가 발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28일 자본시장법 위반·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약 1280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김 여사 측이 신청한 보석 청구는 기각됐다.

재판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및 명태균 여론조사 불법 수수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통일교 청탁 및 금품 수수 혐의와 관련한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선고에 앞서 형사법의 대원칙부터 짚었다. "법의 적용에는 그 적용을 받는 사람이 권력자이든, 권력을 잃은 자이든 예외나 차별이 없어야 한다"며 "무죄 추정의 원칙과 '의심스러울 때에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원칙 역시 피고인이 권력자라는 이유로 달리 적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헌법 제103조에 따라 증거에 근거해 판단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강조하며, '권력자에 대한 봐주기'나 '과도한 엄벌'이라는 양쪽 의혹을 의식한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김 여사가 미필적으로나마 자신의 자금이 시세조종에 동원될 수 있음을 인식했을 여지는 있다고 보면서도, 시세조종 세력과 공모해 공범을 이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무상 여론조사 수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핵심 혐의인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고가 사치품을 받은 점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공정은 국가와 사회가 발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8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의 계좌와 자금이 일부 시세조종 거래에 사용된 사실, 높은 수익 배분 약정 등 정황은 인정했지만, 시세조종 세력 누구도 김 여사와 구체적인 공모를 인정하지 않았고, 블록딜 정산 과정에서도 오히려 '외부 거래상대방'처럼 취급된 점 등을 들어 공모의사를 뒷받침할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2010~2011년, 2011년 3월, 2012년 7~8월의 거래를 각각 별개의 행위로 보고, 상당 부분 공소시효가 이미 완성됐다는 점도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특히 여론조사 업체 대표 명태균 씨가 미래한국연구소 명의로 실시한 다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 제공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범죄 증명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명 씨가 여론조사 결과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여러 차례 전달한 사실은 인정됐지만, 재판부는 이를 '피고인 부부에게 전속적으로 귀속된 정치자금'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피고인 부부와 별도 계약이 없고, 같은 조사 결과가 다른 정치인과 언론사에도 배포됐으며, 여론조사 비용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으로부터 받은 자금과 상업적 의뢰를 통해 충당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통일교 관련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통일교 측 인사 윤영호 통일교 전 본부장이 전성배 씨를 통해 건넨 2022년 7월 5일자 1271만 원 상당 샤넬 가방과 7월 29일자 6220만 원 상당 그라프 목걸이에 대해 "대통령 직무에 속하는 사항의 알선을 대가로 제공된 금품"이라고 판단했다.

윤 전 본부장이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와 이를 위한 아프리카 국가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등 통일교 관련 현안을 청탁했고, 김 여사가 이를 인식한 상태에서 고가 사치품을 받은 점이 입증됐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국가와 사회가 발전하기 위한 토대 중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공정"이라며 "모든 일은 불편부당하게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어야 하고, 이런 공정을 해치는 것이 부패"라고 규정했다.

이어 "부패는 금전적 청탁과 필연적으로 결부된다"며 "물론 영리 추구는 거의 인간의 본성이지만, 지위가 영리 추구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권력에 대한 금권의 접근은 다반사이기 때문에, 지위가 높을수록 이를 의식적으로 경계해야 한다"는 대목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03 photo@newspim.com

영부인으로서의 책임과 품위도 직접 거론됐다. 재판부는 "영부인은 법상 권한이 부여된 공직자는 아니지만,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통령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대통령과 함께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그에 걸맞은 처신이 필요하고, 기본적으로 높은 청렴성과 절제력이 요구된다"며 "솔선수범을 보이지는 못할망정 국민의 반면교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가 사치품 수수를 두고는 "피고인은 자신의 지위를 영리 추구의 수단으로 오용했다"며, 금품이 결부되지 않아도 검토될 수 있는 청탁을 굳이 고가 선물과 결부시켰다고 지적했다.

사치품 자체를 겨냥한 표현도 나왔다. 재판부는 "굳이 값비싼 재물을 두르지 않더라도 검소하게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값비싼 명품으로 자신을 치장한 피고인의 행태가 영부인으로서의 공적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금품 수수 이후 전달 과정에 관여한 주변 인사들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한 정황을 지적하며, 이는 불리한 양형 요소라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김 여사가 먼저 금품을 요구한 정황은 없고, 실제로 대통령에게 청탁을 전달해 정책 결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도 없으며, 별다른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다. 일부 사치품을 뒤늦게 반환하려 한 점과, 스스로 "사려 깊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반성하는 태도도 양형에 반영됐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