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안규백 국방장관 방일… 지소미아 정상화 후 한일 군사협력 '속도 조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요코스카 한일 국방장관회담…역내 안보·국방교류 논의
블랙이글스 일본 첫 급유…지소미아 이후 군사협력 범위 시험대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 日은 '적극' 韓은 '신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국방장관회담 참석을 위해 29일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 이후 한일 군사협력의 보폭을 어디까지 넓힐지 주목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해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해상자위대 총감부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회담한다. 요코스카 해상자위대 총감부는 우리의 해군작전사령부에 해당하는 곳으로, 일본 해상 전력 운용의 핵심 지휘부다.

안규백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1.29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역내 안보 정세와 한일 국방교류협력 방안, 한·미·일 안보 공조 강화를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의 일본 방문은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으로, 지난해 9월 서울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상호 방문 및 인적 교류 활성화'의 후속 조치라는 설명이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역내 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일본 내 급유를 구체적인 협력 사례로 언급했다.

블랙이글스 T-50B 편대는 28일 강원 원주기지를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현 항공자위대 나하기지에 중간 기착, 일본 측으로부터 급유 지원을 받았고, 이는 일본 항공자위대가 한국 공군 항공기에 급유를 제공한 첫 사례다. 블랙이글스는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행사 '월드 디펜스 쇼' 참가를 위해 장거리 전개 중이다.

28일 일본 나하기지에 착륙한 C-130 수송기가 일본 항공자위대로부터 급유를 받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6.01.29 gomsi@newspim.com

일본 나하기지 급유는 장거리 작전 시 한일 간 군수지원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방위성 측도 "안전보장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는 가운데 한일 방위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급유를 한일 방위협력 심화를 위한 계기로 평가한 바 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은 2019년 한국 정부의 종료 통보와 효력 정지 조치 이후 '어정쩡한 상태'가 유지됐지만, 2023년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완전 정상화됐다. 당시 한국 정부는 일본 측에 2019년 지소미아 종료 관련 공한 2건을 모두 철회한다는 결정을 서면으로 통보했고, 윤석열 정부는 "제도적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한미일·한일 군사 정보 협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지소미아는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가 아니라 정상적인 협정으로 복귀한 상태로,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 등 대북 군사정보 공유의 '법적 틀'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 공유, 한미일 미사일 경보 연동 등에서 지소미아를 활용한 정보공조 강화 방안이 비공식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블랙이글스 일본 내 급유를 "한일 방위 협력의 일환"으로 규정하면서, 일본 정부가 이를 계기로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을 추진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ACSA는 양국 군이 평시·유사시 상호 간에 연료, 식량, 탄약, 수리정비, 수송 등 군수지원을 보다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게 하는 협정으로, 일본 자위대와 미군·호주군 등은 이미 유사한 협정을 맺고 운용 중이다. 한일 간 ACSA가 체결될 경우, 해상·공중 연합훈련, 인도적 지원·재난구호, 국제평화유지활동(PKO)에서 물자·용역 제공과 대금 정산 절차가 표준화돼 작전 운용의 융통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일본 측의 설명이다.

다만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추진된 한일 ACSA는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우려와 국내 여론 부담 탓에 수차례 제동이 걸려왔고, 2024년 국방차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정정하는 등 민감한 이슈로 남아 있다.

정빛나 대변인은 '일본과의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이 이번 회담에서 안건으로 다뤄지느냐'는 질문에 "군수 또는 군사적 협력에 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가 한일 ACSA 체결에 긍정적이라는 관측과 달리, 한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28일 블랙이글스 조종사가 미야자키 마사히사 방위부대신 등 일본 방위성 및 항공자위대 관계자들에게 T-50B 항공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26.01.29 gomsi@newspim.com

이에 따라 이번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ACSA가 공식 의제로 채택되거나, 곧바로 협상 개시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 측이 블랙이글스 급유 지원과 향후 연합훈련·인도적 작전 협력을 명분으로 '실무 검토' 수준의 논의를 제안할 경우, 장기 과제로서 테이블 위에 올려둘 여지는 남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방부는 이번 방일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 중국·러시아 전략폭격기 연합비행 등 역내 안보환경 악화 속에서 한일 국방장관 간 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하는 체제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안 장관은 일본 방문 기간 미국 해군 제7함대사령부와 일본 방위대학교 등도 방문할 예정으로,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의 실무 축인 미 7함대와 일본 해상자위대 간 연계도 동시에 점검할 계획이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