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1인1표제 표결' 野 '韓제명 역풍'...정청래·장동혁, 이번주 기로 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인1표제 가결 땐 정 대표 재선 유리한 고지
합당 탄력도...부결 땐 내상 커·리더십 휘청
한 장외 세결집나서...장 쇄신·인재영입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번 주가 여야 내홍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의 운명이 결정된다. 정 대표가 전격 제의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갈등도 이와 맞물려 격화하고 있다.

1인1표제의 가결 여부에 따라 정 대표의 리더십은 물론 대표 재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1인1표제가 가결되면 정 대표의 리더십이 강화되며 대표 재선의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반면 부결되면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1인1표제는 합당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후폭풍이 거세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6명이 장동혁 대표 퇴진을 요구했고, 당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 소속 의원 17명도 윤어게인·부정선거 세력과의 절연을 요구하며 장 대표를 압박했다. 두 모임에 겹치는 의원들을 감안해도 의원 107명 중 30여 명이 장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고, 유정복 인천시장 등 일부 광역 단체장도 비판적 입장을 냈다. 이들이 2일 모임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에 따라 내홍의 향방도 달라질 수 있다. 의원총회가 열린다면 갈등의 정점으로 치달을 개연성이 다분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6.01.31 pangbin@newspim.com

◆ 1인1표제에 걸린 정 대표 미래 = 1인1표제가 과연 중앙위원회를 통과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표결은 2~3일 이뤄진다. 지난 12월 한 차례 부결된 바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등 구당권파의 견제로 무산된 것이다.

1인1표제의 핵심은 당 대표 등 지도부 선출 시 현재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현행 20대 1 이하에서 1대 1로 바꿔 권리당원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대의원제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진다. 대의원은 현역 의원의 영향력 하에 있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이 많은 구당권파 측이 유리하다. 의원 숫자가 적은 정 대표는 절대 불리하다.

친청(친정청래)파가 올 8월 적용을 강력히 주장하는 반면 구당권파 측이 1인1표제 도입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올 8월 전당대회 이후부터 적용하자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치적 유불리가 작용한 것이다. 

정 대표 측은 이번엔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달 22~24일까지 1인1표제 온라인 의견 수렴 결과, 투표한 권리당원의 85.3%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투표율도 지난해 12월 전당원 대상 여론조사 때보다 15%포인트(p) 오른 31.64%였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는 통과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구당권파가 견제에 나선다면 다시 부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중앙위는 현역 의원과 시·도 지사 등 구당권파가 상대적으로 많다. 이번에는 합당 갈등까지 맞물려 있다. 정 대표가 전격 제의한 합당에 구당권파 측은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구당권파가 또다시 견제에 나선다면 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론도 이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 강경 목소리가 강한 친문(친문재인)계가 중심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도 상대적으로 정 대표에게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대표가 대표 재선을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선거 승리는 정 대표에게는 필수 조건이다. 거꾸로 구당권파 측이 정 대표의 합당 제의의 정치적 저의를 의심하는 배경이다. 

특히 구당권파 측은 합당에 공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친명계 한준호 의원은 지난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당이 당원과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모습은 내부 갈등이 아니라 책임, 속도가 아니라 신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묵묵히 뒷받침하는 정치"라며 "정 대표께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여기에서 멈춰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코스피 5000을 달성하던 날 굳이 최고위원들과 논의되지 않고 숙의 과정에도 없던 내용을 들고나왔다"며 "당대표 말대로 단순 제안이라면 제안 자체가 정부에도, 당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멈춰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중진인 박홍근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정 대표께서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로 당초 합당을 제안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트리플 호재에 찬물을 끼얹은 제안의 시점, 당내 소통 없는 일방적 통보 그리고 대통령실 조율을 거론한 것은 진의를 떠나 매우 부적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당 문제는 지방선거 이후 당내 숙의를 거쳐 다시 판단하자"고 했다. 논의 중단에 힘을 실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청래와 조국 밀약설'을 제기했다. 한 국무위원이 민주당 의원에게 조국혁신당의 공지와 함께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 불가, 나눠 먹기 불가"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포착됐다. 정 대표의 '깜짝 합당' 제안에 조 대표와 지분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공격의 소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조 대표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백낙청TV'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정 대표와 여러 번 만나 밀약을 한 것처럼 음모론을 펴고 있다"며 "서로 역할을 분담해서 짰을 것이라는 온갖 허위 소문을 내고 있는데 너무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2일 간담회를 열고 합당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친명 색채가 강하다는 점에서 이들은 합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총선 시기에도 민주당과 혁신당은 연동형 비례제라고 하는 큰 틀에서 같이했고 탄핵 시위도 같이 했고, 대통령 (선거) 시기에는 혁신당은 국회의원이 12명임에도 후보를 내지 않았다"며 "저는 원칙적으로 합당에 찬성했고 일관되게 말씀드린다"고 정 대표에 힘을 실었다.

이어 "그리고 지방선거 승리, 이재명 정부의 성공, 추후 총선·대선까지 이르는 큰 정치적 과정에서 큰 민주당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긍정적인 방향의 에너지로써 저희는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도 SNS에 글을 올리고 "이번 당대표의 제안은 양당 통합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당원들과 함께 공론화의 문을 열어보자는 것"이라며 "이제 당원들과 논의의 장을 열어 통합이 왜 필요한 것이고, 언제 해야 맞는지 등의 문제를 전체 당원들이 참여하고, 함께 토론해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1인1표제와 합당 갈등의 이면에는 당권 경쟁이 자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 대표 측과 김민석 총리 측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힘겨루기가 본격화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1인1표제 표결은 첫 시험대다. 여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국민의힘 주최로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09.28 mironj19@newspim.com

◆ 한동훈 제명 갈등 '점입가경' = 한 전 대표 제명을 둘러싼 장동혁 지도부와 친한계·​소장파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한 전 대표 제명 후 당내에서는 장 대표 퇴진론과 함께 원내대표 사퇴 주장, 의원총회 소집 요구 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요약하면 지도부 책임론이다.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이 체제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이야기들이 분출되고 있다"며 장 대표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박정훈 의원은 "어떤 의원도 징계에 찬성하지 않았는데 원내대표가 독단적으로 징계에 찬성했다"며 "송 원내대표는 이 사태를 촉발한 장본인으로서 장 대표와 함께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미래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며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세력과의 단절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장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 목소리도 나왔다. 김용태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지선을 지금 이 체제로 치를 수 있는지를 당원들께 여쭤보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도 열렸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장동혁 지도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을 규탄하며 지도부 사퇴론을  제기했다. 행사 주최 측은 약 10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행사에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2026년 1월 29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확정한 그날 우리가 사랑했던 정당 국민의힘은 죽었다"며 "한동훈을 쫓아내고 반헌법적인 윤어게인당으로 복귀하면서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제명 후 되레 존재감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집회 참석 지지자들이 더 느는 등 장외 세 결집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가 대구에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오는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장외에서 지지층 결집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한 전 대표의 토크 콘서트 인터넷 예매는 창구가 열린 지 1시간 7분 만에 매진됐다. 한 전 대표는 전국 민심 투어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 쇄신안 추진과 인재영입위원장 선임을 통한 외연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 연휴 전 당명 개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방선거 체제를 조기 가동하는 등 지방선거 올인을 통해 국면을 정면돌파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오는 4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는 당 쇄신과 미래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인재 영입과 민생 살리기 등 나름의 중도 확장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갈등이 어디로 향할지는 알 수 없다. 2일 예정된 전국 광역단체장 모임에서 내놓을 입장이 첫 방향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