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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주말 급락 뒤 반등…"달러화 강세 속 7.4만달러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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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청산 이후 숨 고르기… ETH·알트코인 동반 반등
CF벤치마크스 "약세 사이클 종착점 가능성"
달러지수 9개월래 최대 상승, 연준·고용지표 변수 부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3일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주말 동안의 급격한 매도세 이후 반등했으나 상승 동력은 다소 둔화하고 있다.

주말 거래에서 가격이 수개월 만의 최저치로 밀리며 파생상품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한 뒤, 단기적인 되돌림이 나타난 것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이날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7만9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주말 중 한때 기록한 7만4000달러 부근의 저점에서 벗어났다. 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 현재는 24시간 전에 비해 0.50% 오른 7만8124.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0.47% 내린 2281.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BNB·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엇갈린 흐름이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대부분의 대형 토큰이 최대 20% 안팎의 낙폭을 여전히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반등은 주말 동안 암호화폐 시장을 휩쓴 전면적인 투매 이후 나타났다. 당시 시장은 얇은 유동성 속에서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급격한 가격 왜곡이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 "4월 저점 재시험… 비트코인, 중대 분기점"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중장기 약세 국면의 마무리 단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크라켄의 자회사인 CF벤치마크스는 이번 매도가 2025년 10월 10일 디레버리징 이벤트에서 시작된 장기적인 약세 흐름의 종착점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CF벤치마크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게이브 셀비는 "비트코인은 10월 디레버리징 이후 이어진 약세 흐름을 마무리하며, 2025년 4월 '해방의 날(Liberation Day)' 저점이었던 7만4000달러 수준을 재차 시험했고 잠시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급락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흐름과 미국 기술 대기업들의 혼조된 실적 발표 속에서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을 동반했다"며 "4월 저점이 이탈된 만큼, 비트코인은 분명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셀비는 "새로운 강세적 시장 구조를 확립하려면 공격적이고 대량의 매수세가 필요하다"며 "이를 확인하지 못할 경우 7만 달러 아래에 형성된 추가 청산 구간을 향한 하방 위험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경고했다.

◆ ETH-BTC 비율 주목… "이전 강세장 전과 유사"

이더리움의 비트코인 대비 가격 비율(ETH-BTC)은 최근 금 가격이 고점을 기록하기 약 9개월 전에 상대적 저점을 형성한 이후 현재까지 약 31% 하락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에 비해 그만큼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상대적 약세가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국면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 강세장 전에도 안전자산 선호가 정점을 지나며 완화되는 과정에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먼저 겪었다. 그러나 이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회복되자 자금이 다시 변동성이 큰 고베타 암호화폐로 이동했고,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대비 30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세를 주도했다.

다만 시장은 이를 '예고'라기보다는 '기질의 변화 가능성' 정도로 해석하고 있다. 유동성이 안정되고 비트코인 지배력이 완화될 경우 자금 순환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 달러 강세·연준 변수, 반등 지속성 시험

반등의 지속성에는 거시 변수라는 부담이 남아 있다. 특히 최근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가 9개월 만에 가장 큰 이틀 상승폭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DXY는 이틀 만에 1.5% 상승해 97.60까지 올랐다. 이는 달러 표시 자산인 비트코인과 금, 원자재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달러 강세는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고,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통화정책 성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워시는 과거 연준 이사 시절 '정책 매파'로 평가받았던 인물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신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ING는 고객 노트에서 "최근 달러 반등은 통화 가치 희석을 전제로 했던 거래가 되돌려지는 과정"이라며 "워시 지명 이후 달러의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NG는 또 향후 발표될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달러 흐름의 추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견조할 경우, 달러 강세와 함께 위험자산에는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오는 6일(금요일)로 예정됐던 지난 1월 고용보고서 발표는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으로 연기됐다. 

전날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셧다운으로 인해 데이터 수집과 처리, 배포를 유예한다"면서 정부 셧다운 해제에 따라 일정이 재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될 예정됐던 작년 1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도 발표가 미뤄졌다.

◆ 아시아 증시 반등… 위험 심리 일부 회복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아시아 증시는 최근 두 달여 만의 최대 폭 매도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금과 은 가격의 회복이 위험 선호 심리를 일부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4% 급등하며 4월 '해방의 날' 이후 가장 강한 하루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상승을 주도했고, 한국 증시도 5% 이상 급등했다. 미국 증시 선물은 팔란티어의 긍정적인 실적 가이던스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지만, 연준 정책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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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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