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3일 닛케이주가는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견조한 경제지표를 배경으로 한 전날 미국 증시 상승과 일본 기업들의 호실적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92%(2065.48엔) 상승한 5만4720.66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3.10%(109.71포인트) 오른 3645.84포인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약 3년 반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겠다고 밝힌 점과, 금 가격 조정이 일단락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도쿄 시장에서도 고가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특히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2025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TDK와, 실적 발표와 함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교세라가 급등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의 견조함과 엔화 약세, 오는 8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 여기에 이른바 '다카이치 트레이드'를 겨냥한 선제적 매수 움직임이 겹치면서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7조5734억엔, 거래량은 24억3315만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1346개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고, 하락 종목은 210개, 보합은 43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상승했고, 패스트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그룹(SBG)도 올랐다. 반면 야마하와 덴소는 하락했으며, 코나미그룹과 야마토홀딩스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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