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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저가매수 유입되며 금값 6% 급반등…이란 긴장에 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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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금, 장기 상승 흐름 재개"
미국, 이란 드론 격추…무장 보트 접근 우려에 유가 상승
미·인도 무역 합의, 글로벌 에너지 수요 기대 키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이틀간 급락했던 금과 은 가격이 3일(현지시각)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급반등했다. 국제유가는 이란 관련 긴장이 다시금 고조되며 2%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대비 6.1% 뛴 온스당 4,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4일 오전 3시 31분 기준 온스당 4,906.82달러로 5.2% 상승했다. 이는 월요일 저점이었던 4,403.24달러에서 크게 회복한 수준으로, 다만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594.82달러에는 아직 못 미친다.

은 가격은 이날 4.8% 급등해 온스당 83.2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하루 만에 27% 폭락한 데 이어 전날도 추가로 6% 하락한 이후의 반등이다.

제이너 메탈스 부사장이자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최근의 하락은 장기 상승 추세 속에서 나타난 조정 국면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금 가격 상승을 이끌어온 여러 펀더멘털 요인들은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일러스트 = 권지언 기자]

그랜트는 또 "당분간은 가격이 횡보하는 구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하단 지지선은 4,400달러, 상단 저항선은 대략 5,100달러 부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금 가격이 올해 후반 다시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CPM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천 매니징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경제 및 정치적 환경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는 만큼, 금 가격은 보다 지속 가능한 속도로 장기 상승 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결정 전망의 단서인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미 노동통계국(BLS)은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으로 인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1월 고용보고서가 이번 주 금요일에는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화요일, 미군이 미 항공모함에 접근하던 이란 드론을 격추하고, 무장 보트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국적 선박에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이란 긴장 완화를 목표로 한 대화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7달러(1.7%) 오른 63.2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1.03달러(1.6%) 오른 67.33달러에 마감됐다.

전날 두 유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에 나서고 있다"고 발언한 뒤 4% 넘게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이날 미군은 아라비아해에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호에 '공격적으로' 접근하던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해상 소식통과 보안 자문업체에 따르면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의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 무장 보트들이 오만 북쪽 해상에서 미 국기 선박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대부분의 원유를 주로 아시아로 향하는 이 해협을 통해 수출한다.

미즈호의 에너지 선물 담당 밥 야우거 국장은 메모에서 "이란에 대한 미군의 군사 공격을 피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란 내부의 일부 세력이 현재 그 과정을 의도적으로 훼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과 미국이 이번 주 재개되는 핵 협상을 통해 최근의 긴장 국면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번 주 예정된 회담 장소를 터키가 아닌 오만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협상 의제를 '핵 문제의 양자 논의'로 한정할 것을 주장해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에는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정 소식이 전해지며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계속되면서 모스크바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를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50%에서 18%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는 발표는 수출업계와 정책 당국자들의 심리를 개선시켰지만, 구체적인 협정 내용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았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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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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