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부동산 보유세 압박, 공시가 현실화보단 ′공정가액비율′ 강화 무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 공시가격, 매년 1.5%내 올려 2040년 실거래比 최대 80%선
공정시장가약비율 현 최대 100%서 120%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올 연말 확정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체계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된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시가격을 실거래가 90% 이상 수준으로 맞출 경우, 실제 시세보다 공시가격이 더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최대 80% 선에서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다만 종합부동산세 산정에 활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행 60~100%에서 최대 120%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를 통해 상황에 따라 보유세 부담을 강화하는 방식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연말 확정될 부동산 공시가격 체계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 추진했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이 재현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한 시장 전문가는 "현재 용역 중으로 올 4분기 발표 예정인 '부동산공시가격 합리화 방안'에선 문재인 정부 시절 공시가격을 실거래가의 9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앱은 재가동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용역 시작 직전 거론됐던 '적정가격'으로서의 공시가격 위상 정립을 위해 70~80% 수준 유지가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올 9월 이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표할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새로운 기준의 공시가격 실거래가 비율을 수립한다는 방안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용역을 시작하기 앞서 공청회를 열고 공시가격 체계 개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시가격을 '시장가치를 반영한 정책가격'으로 정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조정속도는 연간 1.5% 이내로 잠정했다. 안정성이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본계획 수정 기간인 5년 단위로 시세반영률을 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같은 원칙이 오는 9월 이후 발표될 공시가격 개편방안에 담길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올 12월 예정 안이 나올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대비 비율(현실화율)은 70~72%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올 4월 확정 고시될 올해 부동산공시가격 중 공동주택의 경우 실거래가 대비 비율은 69%다. 이를 매년 1.5%씩 조정해 2040년엔 최대 실거래가 대비 80%선까지 맞춘다는 것이다. 즉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대비 비율을 최대 80%로 맞춰간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되면 세금의 기준인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를 역전할 가능성은 사라지며 조세저항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 당시 '현실화 로드맵'을 포기하고 실거래가격 상승분 만큼만 공시가격을 인상한다는 공시가격 원칙과 상당 부분 비슷한 제도로 보인다. 윤 정부는 이같은 원칙을 국회 다수당인 야당의 반대로 법제화하지 못했지만 현 정부는 '부동산가격공시에관한법률'(부동산공시법) 개정을 거쳐 명확히 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부동산 보유세 세수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될 가능성을 점친다. 종합부동산세는 해당 부동산의 공시가격에서 각종 공제를 거쳐 과세표준액을 설정한 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산정한다.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주택의 경우 '100분의 60부터 100분의 100까지' 구간에서 결정된다. 이명박 정부 때 처음 도입된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까지 80%가 적용됐지만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95%까지 올랐고 윤석열 정부 시기 60%까지 낮아졌다. 올해는 80% 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같은 공정시장가액비율 구간을 '100분의 60부터 100분의 120까지'로 바꿀 가능성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공시가격을 굳이 올리지 않아도 종합부동산세와 지방세인 재산세를 대폭 올릴 수 있다. 특히 법 개정 없이 정부 직권으로 높은 수준의 종부세 부과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은 법 개정 없이 시행령만 바꿔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정부 필요시 종부세 징수를 보다 높게 부과하거나 낮출 수 있는 만큼 시장과열 관리 기능을 갖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대통령까지 나서며 연일 다주택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금 인상에 대한 명분 쌓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당장 내년부터 강화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제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