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이후 AI 제한 처음...보안 취약성 우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픈소스 에이전트 기술 '오픈클로'(OpenClaw)'에 대한 사내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개발자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오픈클로 사용 제한 공지를 내렸다. 오픈클로는 인공지능(AI)이 컴퓨터 속 정보를 확인하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작해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

카카오 측 관계자는 "회사의 정보 자산 보호를 위해 사내망과 업무용 기기에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사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도 사내 오픈클로 접속과 사용을 차단하고 있다.
국내에서 특정 AI의 사용 금지를 공지한 것은 중국 지난해 초 AI 모델 '딥시크' 사용 제한 이후 처음이다. 오픈클로의 사용 제한 방침은 보안 취약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23년 기업들은 오픈AI의 챗GPT도 사내망에서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기업은 오픈클로 사용 제한 공지를 별도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클로는 중국에서도 사용 금지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오픈클로가 부적절하게 설정될 경우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유출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강력한 신원 인증과 접근 제어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