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잘되면 내 덕, 안되면 남 탓" 광주·전남 '맹탕 특별법' 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앙 정부, 핵심 특례 386개 중 119건 불수용 입장
광주·전남 행정통합, 공론화·주민투표 건너뛴 채 속도전 '민낯'

[무안·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이 중앙정부 반대에 부딪혀 좌초 위기에 몰리자, 지역 정치권이 책임은 외면한 채 '잘되면 내 덕, 안되면 남 탓'식 공방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9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애초부터 충분한 공론화와 청사진 없이 선거를 겨냥한 속도전으로 추진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도민 보고회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뉴스핌 DB]

지난 5일 광주시와 전남도는 통합 추진기획단 현판식을 서둘러 열고 '2월 국회 통과, 7월 출범'까지 제시했지만, 행정 기능 배분·재정 조정·농어촌 소외 방지 등 핵심 쟁점은 안갯속에 머물렀다.

목포시민주권행동 등 광주·전남 시민사회 단체들은 "수십 년을 좌우할 통합을 몇 달짜리 용역과 정치 선언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주민을 통째로 배제한 선거용 이벤트"라고 반발해 왔다.

그럼에도 통합 주도 세력은 공청회와 주민투표 없이 통합 명칭과 청사 위치를 '일사천리'로 정했다.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민주당 광주·전남행정통합추진특위는 통합 자치단체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하고, 통합청사를 전남 동부권·무안·광주 3곳에 나누는 안을 의결했다. 지역 국회의원 18명 중 9명만 참석한 채 급히 결론을 낸 것을 두고 "반쪽짜리 합의가 반쪽짜리 통합과 반쪽짜리 법을 만들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27일, 통합청사 명칭과 청사 입지 합의 참석 인사 서명. [사진=목포문화연대]

현장 민심 또한 냉담하다. 목포시 유달동에 사는 고모 씨는 "불 보듯 뻔한 일이 벌어졌다. 졸속·막가파식 행정통합 추진이 그대로 부메랑이 된 것"이라며 "정치와 표 계산에 눈멀어 꼼수만 부려봤자 결국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이라고 비꼬았다.

무안군에 사는 주민 홍모씨는 "핵심 권한과 재정도 못 챙겨온 반쪽짜리 통합은 빵점짜리, 맹탕 통합일 뿐"이라며 "도민 삶은 뒷전인 채 간판 바꾸기 쇼만 벌이다 민낯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전날 광주시와 전남도는 현재 통합특별시법 386개 조문 중 약 30%에 해당하는 119건에 대해 기재부·행안부·산업부 등 정부 부처가 '불수용'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에너지·AI·산업전환 등 핵심 산업 특례가 대거 빠지면서 "무늬만 특별법, 내용은 초라한 맹탕 법안"이라는 평가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9일 논평을 내고 "핵심 특례가 빠진 반쪽짜리 특별법으로는 재정·권한이 없는 "누더기 법안·껍데기 통합에 그칠 것"이라며 "더 이상의 후퇴는 지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통합이 지역 소멸과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서기 위한 장기 전략이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 참여를 건너뛴 채 '특별하지 않은 특별법, 이름만 특별법'을 만들어 놓고 있다는 냉소가 깊어지고 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