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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 못 한 미 주식 저가 매수… 월가 "AI 지출·수급 불안에 추가 조정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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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신중론' 우세
빅테크 지출 쇼크 여전, 개미 '저가 매수' 실종
골드만 "6707선 깨지면 110조 원 매물 폭탄"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주식시장이 추가 조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인공지능(AI) 테마에 무조건 환호하던 시기가 저물고 철저한 '옥석 가리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강세장이 지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전 미 주가선물은 일제히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우 선물은 0.05%, S&P 500 선물은 0.06%, 나스닥 100 선물은 0.08%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초까지 그 기세가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주가가 내릴 때마다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개인의 저가 매수세마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당분간 시장은 매도 우위의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 밸류에이션 낮아졌지만… "승자만 살아남는다"

S&P 500 지수는 지난 한 달간 0.9% 이상 하락하며 연초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S&P 500 지수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상호관세를 발표한 직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격 부담은 줄었지만, 투자자들은 AI 수혜주 선정과 실적 평가에 있어 이전보다 훨씬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사미어 사마나 글로벌 주식 책임자는 "AI 테마는 '모든 배를 띄우는 밀물'에서 '승자독식' 구조로 바뀌었다"며 "시장이 패자 속에서 승자를 명확히 가려낼 수 있을 때까지 주도주가 다시 신고점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시장 참가자들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빅테크의 천문학적인 지출에 여전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데이터센터 등에 2000억 달러를 쏟아붓겠다고 밝힌 뒤 지난 6일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하며 작년 8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구글의 알파벳 역시 18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한 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09 mj72284@newspim.com

◆ 골드만 "기계적 매도 쏟아진다… 6707선 사수 관건"

월가는 기술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 노트에서 상품거래자문가(CTA, 알고리즘 매매)들의 매도세가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의 컬렌 하피프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CTA들은 이미 6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며 S&P500 지수가 지지선인 6707선 밑으로 내려가면 향후 한 달 동안 최대 800억 달러의 매물이 쏟아질 수 것으로 추산했다.

골드만은 당분간 시장 방향성과 무관하게 매도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시장이 횡보할 경우 다음 주 153억7000만 달러의 CTA 매물이, 하락할 경우에는 325억 달러까지 매도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지어 시장이 상승하더라도 69억6000만 달러의 매도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지난해 12월 저점(6,830선) 지지 여부에 주목했다. 턴퀴스트 전략가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지수가 1분기 동안 전년도 12월 저점 위에서 버텨준 경우 연평균 19.5%의 수익률을 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0.6% 하락했다.

◆ 1월 고용보고서 대기… 개미들 '저가 매수' 실종

시장의 눈은 오는 11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월 고용보고서로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7만 건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4%를 유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고용 지표마저 부진할 경우 투자 심리는 더욱 얼어붙을 수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감지된다.

하피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엄청난 저가 매수 행렬을 보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이제는 하락장에서 무조건 매수하려는 의지가 꺾인 모습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시스의 키스 러너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고용 악화는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신중해지고 더 확실한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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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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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메네이' 후계 구도 안갯속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지면서 권력 공백이 발생하자, 이란은 헌법이 규정한 '3인 임시 지도체제'를 가동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통신 IRNA는 헌법 제111조에 따라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대법원장 격),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이슬람 율법학자 1인으로 구성된 3인 위원회가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지도자의 직무를 일시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위원회는 군 통수권과 외교·안보 전략 결정, 주요 인사 승인 등 최고지도자의 헌법상 권한을 한시적으로 공동 행사하는 사실상의 '집단 비상 지도부'다. 다만 이들이 정식 최고지도자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은 시아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에 있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국민이 8년마다 직접 선출하지만, 후보 자격은 헌법수호위원회가 심사해 체제 충성 성직자 중심으로 구성된다. 내부 규정상 재적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특정 인물에 대한 합의가 지연될 경우 3인 임시 체제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차기 최고지도자로는 여러 성직자가 거론되지만 뚜렷한 '1강'은 없는 상황이다. CNN 등 외신 분석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당한 비공식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아파 성직자 체제 내에서 부자 세습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고위 성직자 반열에 오르지 못했으며 공식 직책도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회의 제1부의장인 하셈 호세이니 부셰흐리(60대 후반)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그는 후계 절차를 관리하는 핵심 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메네이와 가까운 인물로 전해진다. 다만 국내 정치적 존재감은 비교적 낮고 IRGC와의 강한 연계도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전문가회의 제2부의장인 알리레자 아라피(67) 역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하메네이의 측근 성직자로 분류되며,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이란 신학교 체계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중량감이나 안보 기구와의 밀접한 연결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강경 보수 성향의 모하마드 메흐디 미르바게리(60대 초반)도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성직자 집단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서방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활동가 매체 이란와이어(IranWire)는 그가 신자와 비신자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북부 성지 곰의 이슬람과학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다.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오른쪽)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와 함께 서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슬람공화국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50대 초반)도 거론된다. 종교적·혁명적 상징성은 크지만, 공직 경험이 없고 안보 기구 및 집권 엘리트와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편 공식 후계 구도와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안보 라인이 실권을 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비상 상황에서 국정을 총괄하도록 하메네이가 준비해 놨다는 소식이다. 결국 '포스트 하메네이' 정국은 두 갈래 시나리오로 압축된다. 외부 공격과 지도자 사망을 계기로 반체제 민심이 분출할지, 아니면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결집해 오히려 체제가 더 단단해질지다. 단기적으로는 헌법에 따른 3인 집단 비상 체제가 권력을 분점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가회의가 고위 성직자들 가운데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면서 권력 승계가 마무리될지 여부가 이란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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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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