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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표 혁신, 내실 키웠다"...이마트, 작년 영업익 58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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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3225억원...신세계건설 1167억 손실 포함에도 적자 폭 개선
할인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 통해 수익성 확대...트레이더스도 40% 이익 증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깜짝 실적'을 내놨다. 지난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격·상품·공간 혁신에 드라이브를 건 결과,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5% 증가한 322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순매출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28조9704억 원을 기록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은 전년 대비 0.9% 신장한 7조311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을 낸 것은 신세계건설의 대손상각비 등에 따른 1167억 원의 영업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영업손실 폭은 전년 동기 대비 672억 원 개선됐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그간 추진해 온 체질 개선과 혁신 성과가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옛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이마트]

◆할인점, 전체 실적 뒷받침

지난해 할인점 총매출은 17조96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71 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늘어나며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가격·상품·공간 전반의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가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 구조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원가 개선 효과를 가격에 투자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혁신을 연중 이어갔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수 증가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이끌며 지속 성장과 수익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

특히 지난해 23000만명의 고객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의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을 상징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으며, 업계 전반의 가격 경쟁을 주도했다. 실제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8.1% 증가했다.

또 초저가 상품 기획을 통해 고물가 환경에 맞춘 상품 혁신을 가속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체감하는 가성비 상품을 확대해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이끌어냈다.

공간 혁신 역시 본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한 점포 리뉴얼은 고객 동선과 체류 경험을 정교하게 개선하며 방문 빈도와 체류 시간을 동시에 확대했고,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지난해 고객 관점의 리뉴얼을 진행한 스타필드 마켓 3개점은 재개장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일산점은 방문 고객 수가 61.3% 증가하고 매출은 74.0% 늘었다. 동탄점과 경산점도 각각 고객 수가 7.3%, 32.4% 증가한 가운데 매출은 16.5%, 19.3% 각각 신장했다. 공간 혁신 전략이 고객 방문 확대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인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아 축산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레이더스, 고물가 속 차별화 전략 통했다…연간 실적 성장세 지속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견실한 성장을 이뤄냈다. 연간 총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3조852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39.9% 늘어난 1293억 원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고물가 국면에서 대용량·가성비 상품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이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으로 이어지며 트레이더스로의 발길을 끌어들였다. 실제 지난해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으며, 이는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는 신규 출점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개점한 마곡점(2월)과 구월점(9월)은 모두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올해에도 신규 출점을 통해 지속 성장 흐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스타필드 영업 활성화 및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전년 대비 27.2% 증가한 4708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67억 원 증가한 1740억 원을 달성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뤄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역시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531억 원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시장 지배력 강화와 신규 수익 창출을 핵심 축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 통합매입 성과를 바탕으로 가격 리더십을 강화하고 초저가 상품 등 전략적 상품 개발을 확대한다. 스타필드 마켓을 비롯해 총 7개 점포 리뉴얼을 통해 공간 혁신을 추진하며 오프라인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판매 채널은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고도화와 퀵커머스 강화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연계 경쟁력도 지속 강화한다. 아울러 RMN(Retail Media Network) 사업 확대를 통해 광고·데이터 기반 신규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SSG닷컴은 이마트 통합 상품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 1월 본격 도입한 '쓱7 클럽'을 통해 우수 고객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스타필드 매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빌리지·애비뉴 등 신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본업 경쟁력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지배력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통합 매입 기반의 가격 경쟁력과 공간·상품 혁신 및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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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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