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보사 그늘 걷힌 코오롱생명과학, 실적도 반등...다음 승부처는 '신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흑자전환 이어 이웅열 회장 무죄 확정
유전자치료제 등 기술이전 성과 관건

이 기사는 2월 12일 오후 4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이 실적 반등에 이어 장기간 불확실성을 야기한 '인보사 리스크'에서 사실상 벗어났다. 실적 턴어라운드와 사법 리스크 해소가 맞물리며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은 가운데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신약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9.5% 증가한 2089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175억원, 당기순이익은 248억원을 달성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는 산업·도료용 등 정밀화학소재 제품의 수요 확대가 꼽힌다. 항균제의 미국 시장 진출, 산업용 소재의 유럽 진출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원료의약품(API) 부문에서도 글로벌 매출 기반을 넓혔다. 지난해 코오롱인더스토리와 체결한 차세대 동박적층판(CCL) 소재인 mPPO(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수령한 계약금도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 3년간 코오롱생명과학의 실적은 부진했다. 2022년 매출은 1615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에 그쳤고 2023년에는 매출 124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240억원, 당기순손실 307억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2024년 매출액은 1614억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나 영업손실은 220억원, 당기순손실은 930억원으로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해 손익 측면의 부담이 커졌다. 수처리(WS) 사업 중단으로 인한 매출 공백과 김천2공장 화재 여파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오류와 관련된 법적 공방이 지속돼왔다. 인보사의 2액 성분이 당초 허가신청서에 기재한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이로 인해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이우석 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 성분 조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이들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인보사 2액 세포기원 착오를 판매 전부터 알면서 은폐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검찰이 지난 11일 상고를 포기하면서 무죄가 확정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은 5년 넘게 이어진 사법리스크를 벗게 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연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입하며 미래 성장 동력인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연구개발비 규모는 2022년 136억원, 2023년 148억원, 2024년 17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매출 대비 비중은 2024년 기준 10% 초반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실적 정상화를 이룬 만큼, 향후 신약 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회사는 유전자 치료제 등 혁신 신약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KLS-2031'과 항암제 'KLS-3021' 등이 있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r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로, 신경 염증 억제와 과흥분된 통증 신호 경로 조절에 중요한 GAD65, GDNF, IL-10 유전자를 발현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치료 옵션이 부족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PDPN) 분야에서 1회 투여로 장기간 효과가 유지되는 치료제는 환자와 의료 현장 모두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학회에서 PDPN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인슐린 치료 중인 동물 모델에서 통증 완화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종양살상 백시니아 바이러스 플랫폼에 치료 유전자 3종을 삽입한 유전자 치료제다. 종양살상바이로서에 의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살상하고, 삽입 치료 유전자에 의한 항암 면역 반응을 증대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연구 과정에서 높은 안전성과 항암 효능이 관찰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두 후보물질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기술이전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KLS‑2031은 미국 임상 1/2a상을 완료하고, 11개국에서 조성물 특허를 확보했다. 후속 전임상 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장과 공동개발·기술이전 후 임상 진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KLS‑3021 또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정밀화학소재 수요 확대와 기술이전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2025년 외형 성장과 수익성 반등을 동시에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사업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성과 창출 체계를 강화해 성장 모멘텀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