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어디 부러진 줄 았았다"... 최가온, 올림픽 역대급 'K-투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가온이 올림픽 역대급 부상 투혼의 신화를 썼다. 세계가 숨죽이고 지켜보던 하프파이프 결선 1차 런(run)에서 보드가 립(lip;파이프 벽 가장 위쪽 끝)에 걸려 앞으로 굴렀다. '큰 부상'을 염려할 만큼 하드 슬램(hard slam;큰 충돌)이었다. 2차 런에선 트랜지션(transition;바닥에서 벽으로 넘어가는 곡선 구간)에서 넘어졌다. 오뚝이처럼 일어선 마지막 3차 런에서 역전드라마를 쓰며 최가온의 시대를 열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부상 투혼으로 딴 금메달을 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3 psoq1337@newspim.com

최가온의 투혼은 과거 올림픽에서 쓰여졌던 부상 투혼의 드라마들을 소환했다. 유도 무제한급의 야마시타 야스히로(일본)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안고 금메달을 땄다. 공격을 최소화하고 상체 힘과 균형감각에 의존해 목에 건 금메달은 일본 유도의 상징으로 남았다. 커트 앵글(미국)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두고 목뼈 2개가 골절됐다. 마비 위험을 무릅쓰고 출전을 강행, 자유형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땄다. "목뼈가 부러진 채로 딴 금메달"이라고 고백한 그 말은 전설이 됐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영웅 그렉 루가니스(미국) 역시 역전의 용사로 유명하다. 다이빙 예선에서 머리를 스프링보드에 부딪혀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받고 다시 올라선 3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나선 케리 스트러그(미국)는 도마 1차 시기 착지 과정에서 발목 인대가 크게 손상됐다. 코치의 재도전 지시에 따라 2차 시기에 나서 거의 한 발로 도마를 밟고 도약했지만 착지 직후 쓰러졌다. 당시 미국은 이미 금메달을 확보한 점수 차였고 스트러그의 2차 도마가 없어도 우승이 확정됐던 것으로 알려져 불필요한 위험을 10대 선수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이 일었다.

최가온은 경기 후 "1차에서 넘어지고 나서 어디 하나 부러진 줄 알았다"며 "월드컵이었으면 포기했을 것 같은데 올림픽이라 포기할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시상식에선 다리를 절뚝였다. "지금 당장은 무릎이 좀 아프다"고 말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인대 파열이나 골절 같은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다.

최가온은 2024년 스위스 락스에서 훈련 중 척추 골절을 당해 핀을 넣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거의 1년을 보냈다. 17세 나이에 감당하기 쉽지 않은 정신적 상처를 입었음에도 생애 첫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서 불꽃 투혼을 발휘했다. 그의 이름처럼 세계 여자 스노보드의 '중심'이 섰다. 최가온은 태극기를 두르고 세계에 외쳤다. '이게 K-투혼이야'라고. 온 세계 보더들은 속으로 이렇게 되뇌이지 않았을까. '최가온, 넌 도대체 누구냐'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하정우·전은수 사직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 사직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하정우(왼쪽)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6·3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오후 재가했다. [사진=뉴스핌 DB] 하 수석은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을 받을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익과 국민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하 수석은 "처음 (청와대) 들어오면서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방향성을 바꾼 적은 없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인공지능(AI) 3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한국을 미래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로 만들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곳이 어디인가에 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을 이 대통령도 인정하고 동의하고 흔쾌히 '큰 결단했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앞으로도 계속 AI와 지방주도 성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 국정을 해왔는데 이제는 (국회라는)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께 왜곡되지 않도록 잘 알리겠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8 18:14
사진
32개 의대 정원 변경없이 확정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지역의사제 도입을 앞두고 증원된 비수도권 32개 의과대학의 학생 정원이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대학에 대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이 의견 제출과 이의신청 등 절차를 모두 마치고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려대 의대가 복학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 한해 31일 오전까지 등록을 연장해주기로 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8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28 yym58@newspim.com 일부 대학이 정원 배정안 사전통지에 의견을 내고 정원 통지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배정위원회 검토 결과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원 확정에 따라 32개 대학은 다음 달 안에 학칙을 고치고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서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고 늘어나는 정원 전원을 지역의사 선발에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32개 의대는 2027학년도 490명,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613명을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대학별로는 강원대와 충북대 의대의 증원 규모가 가장 크다. 두 대학은 2027학년도에 각각 39명을 늘려 총정원이 88명이 되고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49명씩 증원해 이 기간 정원이 98명까지 늘어난다. 교육부는 6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배정 정원에 맞춘 교육 여건 개선 등 이행계획을 제출받아 컨설팅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계획 보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후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해 미흡한 대학에는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hyeng0@newspim.com 2026-04-28 2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