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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공원에 공공형 키즈카페 개소…영유아 실내 놀이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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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원 리모델링, 가족친화 목표
남구 2호점 개소, 협업 모델 확장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영유아 전용 실내 놀이공간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를 개소했다.

시는 24일 오전 10시 20분 부산시민공원에서 공공형 키즈카페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시의 육아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 사업의 일환으로, 육아 부담 완화와 가족친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오전 10시 20분 부산시민공원 내 영유아 전용 실내 놀이공간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6.02.24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의 협약과 지원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시민공원 내 구(舊) 뽀로로 도서관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쳤으며 두 달간 하루 평균 140여 명이 방문했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 서포터스단, 영유아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레트로 팝업 놀이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건물은 과거 미군 하야리아 캠프 군 숙소였던 공간을 활용해 리모델링했다. 역사보존지구에 위치한 만큼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원형 보존을 유지하면서 곡선형 외관으로 재설계됐다. 외부에는 '뽀로로'와 시 공식 캐릭터 '부기' 포토존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내부는 '숲속 탐험'을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놀이체험실 ▲수유실(아기쉼터) ▲가족화장실 ▲상담실 등 영유아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놀이체험실은 '쫑긋쫑긋 소리문', '오르락 내리락 숲 모험터', '소리모아 숲 무대' 등 세 구역으로 구성해 감각 발달과 상상력 자극을 돕는다.

또부모-자녀 참여 프로그램과 오감놀이 체험, 육아 전문 상담 서비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키즈카페를 1호점으로 삼아 올해 하반기 남구 폐원 어린이집을 개조한 2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향후 유휴공간을 활용한 키즈카페 확충과 민관 협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민공원에 영유아 전용 공공형 키즈카페를 개소하게 돼 뜻깊다"며 "이곳이 아이들에게는 배움과 상상의 공간, 부모에게는 잠시 숨 쉴 수 있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돌봄과 보육, 주거, 교육 전반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공공형 키즈카페를 확충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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