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프로그램, 기업 역량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18개 사가 총 542만달러(약 79억 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15개 사가 실수출을 달성해 전환율 부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재 기반 기업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은 2018년 시작 이후 8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꾸준히 참여한 기업들은 스토어 운영 숙련도와 장기 거래처 확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온라인 무역 자립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올해 지원 기업을 20개 사로 늘리고, 유료 회원 가입비 인상에 맞춰 지원 단가를 높인다. 선정 기업에는 알리바바닷컴 유료 회원 1년 가입비(3999달러)와 키워드 광고비의 70%를 지원한다.
온라인 마케팅 교육, 바이어 분석, 번역·입점 컨설팅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키워드 광고비는 기존 참여 기업 500달러, 신규 기업 1000달러로 차등 지원한다.
수출 초보기업과 신규 입점 기업에는 '부산수출원스톱센터'의 대학생 통상지원단을 매칭해 바이어 상담, 견적 대응 등 실시간 온라인 영업을 돕는다.
이는 지난해 부산연구원 조사에서 지역 기업 3분의 1이 '디지털 무역 역량 부족'을 이유로 온라인 무역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대응책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다음달 6일까지 부산시 수출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규 기업 7개 사가 별도 선정되며 5회 이상 수혜기업은 신청 가능하나 수요 미달 시에만 후순위로 선정한다.
시는 이달 초 열린 '알리바바닷컴 한국지사장 간담회'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온라인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공동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지역 기업이 '입점→운영→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알리바바닷컴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