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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델 테크놀로지스(DELL)가 AI 서버 매출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견고하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델은 목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2027년 1월 종료되는 현 회계연도 동안 AI 서버 매출로 약 500억달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는 성명에서 "AI 기회가 우리 회사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델이 올해를 "430억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수주 잔고를 보유한 채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의 엔지니어링 리더십과 차별화된 AI 솔루션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델의 AI 워크로드 전용 서버는 코어위브(CRWV), 엔스케일 글로벌 홀딩스 등 컴퓨팅 파워 임대 기업들과 기업 고객들, 주요 AI 사업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델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비용 절감과 마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보면, 서버 및 네트워킹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14.8%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12.9%를 상회했다. 컴퓨터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4.7%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는 6.18%였다.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는 사전 준비된 발언에서 "업계 전반적으로 환경이 매우 역동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례 없는 AI 수요로 인해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빈번한 가격 재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문제를 언급한 것이다.
델 주가는 뉴욕 시장에서 121.45달러로 마감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0% 상승했다.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5% 올랐다.
델은 성명에서 현 회계연도의 조정 주당순이익이 약 12.90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약 1,400억달러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는 주당 11.56달러의 이익에 매출 1,263억달러였다.
아울러 델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100억달러 추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 실적을 보면, 동 기간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34억달러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317억달러를 웃돌았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3.89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는 3.52달러였다.
인프라스트럭처 그룹의 매출은 73% 급증한 196억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으로 불리는 컴퓨터 사업부 매출은 14% 뛴 135억달러였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