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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캐나다, FTA 협상 재개...2030년 교역액 73조 달러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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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협상 재개, 양국 무역 관계의 새로운 시작"
양국, 우라늄 공급 협약 및 핵심 광물 분야 협력 협약 등도 체결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와 캐나다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공식 재개했다. 협상 중단 2년여 만이다.

2일(현지 시간)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 등에 따르면, 인도와 캐나다는 이날 FTA 격인 '포괄적경제파트너십협정'(CEPA)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에 돌입했다.

2026년 말까지 협정을 마무리 짓기로 양측이 합의한 가운데,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과 마닌더 시두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이 CEPA 기본 사항(ToR)에 서명했다고 ET는 전했다.

양국 간 FTA 협상 재개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인도 방문 기간 중 이뤄진 것이다. 카니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고, 첫 번째 방문국인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났다. 

카니 총리는 2일 모디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조만간 CEPA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양국이 연말까지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이어 "이번 합의는 단순히 관계를 갱신하는 것이 아니다"며 "새로운 야망과 집중력,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소중한 동반자 관계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이(CEPA)를 통해 양국 간 무역액을 지난해 약 90억 달러(약 13조 1985억 원)에서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CEPA는 양국에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캐나다 간 무역 협상 재개는 2023년 8월 중단 이후 2년여 만이다. 같은 해 6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 암살 사건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캐나다 측은 암살 배후에 인도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고, 인도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카니 총리의 인도 방문 직전, 캐나다 측은 인도가 캐나다 영토 내에서 발생한 폭력 범죄나 위협과 무관한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가 암살 배후에 인도 정부가 있다고 비난했던 것과 상반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그러한 활동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외국 간섭 및 국가 안보 문제와 관련하여 캐나다와 인도 간에 지속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BBC에 전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인도 정부가 민주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믿었다면 (카니 총리는) 아마 이번에 (인도를) 방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T는 양국 간 CEPA 협상 재개에 대해 "트뤼도 전 총리 정부 시절 경색되었던 양국 무역 관계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일(현지 시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인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3 hongwoori84@newspim.com

카니 총리의 이번 방문 기간, 양국은 인도의 원자력 발전을 위한 캐나다산 우라늄 공급 협약, 핵심 광물 분야 협력 협약 등도 체결했다.

모디 총리는 "민간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장기 우라늄 공급을 위한 획기적인 협정을 맺었다"며 양국이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첨단 원자로 개발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디 총리는 또한 인도가 제조업, 친환경 기술, 원전에 필요한 핵심 광물에 대한 접근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풍부한 자원과 세계적 기업들을 가진 캐나다를 전략적 파트너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도 26억 캐나다달러(약 2조 7800억 원) 규모의 우라늄 공급 협정을 포함해 인도의 원전 개발 계획을 지원하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출범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캐나다가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인도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가 인도에 28억 달러 규모의 우라늄을 공급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캐나다와 인도 간의 원자력 협력 강화 노력의 일환이며, 계약이 체결될 경우 캐나다 우라늄 업체인 카메코가 향후 10년간 인도에 우라늄을 공급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ET에 따르면, 인도와 캐나다 간 교역액은 2024/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8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의 대(對)캐나다 수출액은 42억 2000만 달러,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액은 44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인도는 캐나다에 주로 의약품, 철강, 해산물, 섬유, 전자제품, 화학제품을 수출한다. 캐나다로부터는 콩류, 석탄, 비료, 종이,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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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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