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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익 강원교육감 예비후보 "야구로 밥 먹고 사는 길, 횡성에서 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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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정치가 아니라 사랑이어야 한다. 횡성에서 시작될 기적에 함께해 달라"
"KBO+베이스볼파크+공립학교" 원스톱 캠퍼스…정원 300명 글로벌 야구 인재 육성

[횡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최광익 강원교육감 예비후가 4일 횡성군에서 전국 최고의 야구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공립 강원야구중·고등학교' 설립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야구학교 설립 공약이 가시화할 경우 횡성은 '한우의 고장'을 넘어 '전국 최고 야구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최광익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제2차 횡성권역 기자회견에서 KBO 야구센터, 횡성베이스볼파크, 공립 강원야구중·고등학교를 연계한 '야구 메카 횡성' 구상을 내놨다. 이미 조성된 베이스볼파크와 예정된 KBO 야구센터에 공립 중·고교 형태의 야구학교를 더해 훈련과 학업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야구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횡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최광익 강원교육감 예비후보가 횡성군에서 공립 강원야구중고등학교 설립 구상안을 설명하고 있다.2026.03.04 onemoregive@newspim.com

핵심은 베이스볼파크 내에 강원야구중·고등학교(가칭)를 공립 특수목적형 학교로 설립하는 방안이다. 기숙사·훈련장·학교(학습관)를 한데 묶어 선수들이 눈을 뜨면 바로 훈련장으로 나갈 수 있는 야구 집중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사립이 아닌 공립으로 설립해 학부모 학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교육의 공공성과 교육 여건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교육과정은 엘리트 선수 육성과 야구 산업 전문가 양성의 '투트랙'으로 설계됐다. 10개 프로구단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KBO 레전드 기술고문단 지도 등을 통해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을 노리는 국가대표급 선수 배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동시에 기록분석가, 전문 심판, 스포츠 마케팅, 재활·물리치료 등 비선수 분야 전문 인력을 키워 구단 프런트·협회·스포츠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취업보장형 학교를 표방했다.​

학교 정원은 300명 규모로 국내 최대 수준 야구학교를 표방했으며, 전용 기숙사 100% 수용 체제를 전제로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내세웠다. 일본·대만 등 야구 강국 유학생을 유치해 국제 교류전을 상시 개최하고, 아시아 야구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최 예비후보는 지역 상권과의 상생도 빼놓지 않았다. 최 예비후보는 "외국 학생들과 가족들이 횡성을 찾으면서 읍내는 1년 365일 젊음과 활기로 가득 찰 것"이라며 "이미 야구장은 갖춰져 있어 학교 건립비 200억~300억원 수준이면 충분하고, 강원도교육청 예산과 KBO·민간 자원을 연계하면 재정 부담 없이 추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광익 예비후보는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10+10=20 프로젝트'도 함께 내놓았다. 강원도교육청과 횡성군이 각각 10만원씩을 매칭해 관내 초·중·고 학생 1인당 매월 20만원 규모 교육 바우처를 지원, 소득과 관계없이 체육(야구) 용품·예체능 학원비·도서 구입 등에 쓸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이다.

정치·이념을 넘어선 교육철학도 분명히 했다. 최 예비후보는 "선거철마다 어른들은 또다시 진보니 보수니 편을 가르지만, 운동장에서 땀 흘리는 아이들이 좌우를 알겠느냐"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빨간색·파란색 깃발이 아니라 시원한 물 한 잔과 어른들의 따뜻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제발 이념의 색안경을 벗고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바라봐 달라. 교육은 정치가 아니라 사랑이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최광익 예비후보는 "투수의 강속구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포수처럼 우리 아이들의 모든 꿈과 아픔을 굳건히 받아 안겠다"며 "오직 아이들과 강원도의 미래만 바라보고 뛰겠다. 횡성에서 시작될 기적에 함께해 달라"고 말을 맺었다.​

횡성 야구학교 공약을 둘러싼 질의응답에서는 재원 조달과 지자체 협의 가능성, 지역 균형, 글로벌 수요, 특성화 학교의 지속 가능성 등이 집중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횡성군과의 협의와 관련해 최광익 예비후보는 "현재는 공식 협의 단계는 아니고 제안 단계"라고 전제하면서도 "비공식적으로 횡성군에 설명했을 때 매우 호평을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선거 이후에는 횡성군청과 강원도교육청이 공식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이미 야구장은 다 지어져 있는 만큼 행정 절차만 정리되면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릉·영월 등 기존 야구 인프라 밀집 지역과의 형평성 우려에 대해선 "강원도 내에도 상동 등 소규모 팀이 있고, 기존 4개 야구단의 선수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며 "야구 산업이 커지면서 선수뿐 아니라 다양한 직종에서 인력이 필요해졌다. 이제는 그 수요를 염두에 두고 교육의 판을 새로 짜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해외 유학생 유치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최 예비후보는 베트남 근무 경험을 언급하며 "베트남·라오스에서 야구가 보급되면서 그 지역 상위 1% 계층이 한국 유학을 간절히 원한다"며 "횡성에 야구중·고교를 열면 동남아, 중국, 대만 등 야구를 사랑하는 나라에서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원도에 프로야구단이 없는 상황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강원도 내 기업과 공기업이 프로팀 창단을 검토할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며 "야구중·고교가 잘 운영되면 그 자체가 매개가 돼 관심과 투자, 창단 논의까지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학교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주목도가 올라가고, 그만큼 관련 투자도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프 특성화 대학 사례를 언급하며 "지속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어떤 종목이든 누가 어떤 비전과 철학으로 운영하고, 어떻게 산업과 연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야구는 이미 관중 1200만명을 넘긴 메이저 스포츠이고, 관련 산업 저변이 넓다. 군의 지원과 산업 연계를 함께 가져가면 충분히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립 설립의 의미와 관련해 최 예비후보는 "공립이라는 것은 국가가 책임지고 예산을 댄다는 뜻"이라며 "지금 야구를 하려면 개인 부담이 너무 큰데, 공립 야구중·고가 문을 열면 학부모 허리를 펴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KBO가 적극 지원을 약속했고, 학교가 활성화되면 KBO 관련 산업과 복지의 거점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 20만원 교육 바우처('10+10=20 프로젝트') 재원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최 예비후보는 "이미 원주에서 초4~중3을 대상으로 교육청 10만원, 지자체 10만원 매칭 구조의 사교육비 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횡성만이 아니라 도내 전반에 적용하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자체가 교육청으로 보내는 교육경비가 어떤 곳은 100억원이 넘는다. 지금은 시설 위주지만 이를 학생 직접 지원 바우처로 전환하면 된다"며 "사교육비 지원 전체로 연 1800억원 정도가 들지만, 지자체와 협력하면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야구·골프 이외 종목과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운동이 가치가 있지만, 산업과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메이저 종목을 우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원교육의 새 판을 짜면서 '아이들을 실제로 먹고 살게 하는 교육'을 중심에 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popular(인기있는, 대중적인)하지 않은 종목은 직업 세계로 나가기 어려운 현실이 있는 만큼, 우선 야구에 집중하겠다"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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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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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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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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