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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명 찾은 2026 삼척정월대보름제…"이젠 글로벌 브랜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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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불·바다가 만든 겨울 대표 축제…'전통은 살리고 축제성은 키운' 모범사례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를 앞세운 2026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사흘간 12만명을 끌어모으며 겨울철 강원도를 대표하는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통 세시풍속과 현대 공연, 해변 야간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전통은 살리고, 축제성은 키운' 모범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척대기줄다리기.[사진=삼척시] 2026.02.28 onemoregive@newspim.com

삼척시에 따르면 '으라차! 삼척기줄! 전통을 당겨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한 2026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엑스포광장과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정월대보름 당일인 3월 3일에는 별도 전통 제례를 올리며 축제의 마침표를 찍어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삼척기줄다리기였다. 수천명이 참여한 줄다리기 본행사는 남·녀노소, 시민·관광객의 경계를 허물며 '모두가 끌고 모두가 이기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연출됐다. 달집태우기, 망월놀이, 산신제·사직제 등 전통 의례에 에어리얼 쇼와 불꽃놀이를 결합해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힌 점도 눈에 띈다.​

도심과 해변을 잇는 동선 구성도 호평을 받았다. 낮에는 엑스포광장에서 세시풍속·민속놀이·소원 적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촘촘히 배치하고, 밤에는 삼척해수욕장에서 낙화놀이와 달집태우기, 축하공연을 이어가며 '하루 종일 머무는 축제'를 구현했다는 분석이다. 축제기간 큰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하며 운영·안전 관리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삼척조비농악.[사진=삼척시] 2026.02.28 onemoregive@newspim.com

다만 급성장한 축제 규모에 비해 체류형 관광 전략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지역 숙박·교통과 연계한 2~3일 패키지 상품, 야간 상설 프로그램 등 방문객을 '당일치기 관광객'에서 '머무는 손님'으로 전환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통 의식과 공연의 의미를 다국어 안내와 전문 해설로 풀어내는 시스템도 보완이 요구된다.​

해외 불축제 벤치마킹을 통한 확장성도 거론된다. 영국 스코틀랜드 셰틀랜드 제도에서 열리는 '업 헬리 아(Up Helly Aa)'는 바이킹 장선을 불태우는 대형 화(火)축제로, 도시 전체가 퍼레이드와 불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1년 내내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지역 청년단이 배 제작·의상·행렬을 도맡아 '청년이 키우는 도시 축제'로 자리잡은 대표 사례다.​

일부에서는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업 헬리 아처럼 '불과 빛'을 전면에 내세운 야간 대표 장면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달집태우기·낙화놀이·불꽃놀이를 하나의 야간 쇼로 묶고, 해변과 도심을 잇는 라이트 워크(빛길)를 도입하면 '밤에 걷고 머무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3삼척정월대름제의 대미를 장식한 달집태우기.[사진=삼척시청] 2023.02.07 onemoregive@newspim.com

기줄다리기와 세시풍속을 모티브로 한 테마 퍼레이드를 신설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상징적 장면을 키워가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청년·시민참여단 조직도 관건이다. '기줄 크루' '달집 크루' 등 장기 참여형 시민 조직을 꾸려 전통놀이 연구·콘텐츠 개발·교육을 맡긴다면, 축제는 연중 프로젝트로 확장되고 지역 공동체 결속도 강화될 수 있다. 여기에 기줄다리기 체험, 전통 음식·주류, 동해안 풍광을 묶은 해외 겨울 관광 상품을 개발하면, 정월대보름제가 삼척을 넘어 동북아 겨울관광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라는 위상을 품은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이미 전국 단위 인지도를 확보한 '성공한 축제'다. 남은 과제는 전통 보존을 바탕으로 불·바다·달을 키워드로 한 야간 경관, 퍼레이드, 글로벌 마케팅을 정교하게 결합해 '세계가 찾는 정월대보름 브랜드'로 키워내는 일이다.

삼척이 이 과제를 얼마나 치밀하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강원의 겨울 축제지도가 다시 그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척해변에서 펼쳐진 낙화놀이.[사진=삼척시] 2026.02.28 onemoregive@newspim.com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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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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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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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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