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청년 농부'를 찾아 나서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우 예비후보는 5일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춘천시에 위치한 '알로록 딸기농장'(대표 조효명)을 방문해 청년 농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우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임을 강조하며 "무엇보다 기본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강원 농업의 뿌리를 지키는 청년 농부들과 함께하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청년 농부 4명이 참석해 청년 농업인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 ▲영농 초기 자본과 기술 부족 ▲유통·판로 개척의 진입장벽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우 예비후보는 "청년 농부들의 생존권이 보장돼야 강원 농업의 미래도 있다"며 "도내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지역에 뿌리를 두고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원도 농산물의 수출 판로를 획기적으로 넓히는 데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단순 생산 지원을 넘어 재배·유통·수출을 아우르는 '강원 농업 미래 비전'에 대해 청년 농부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우 예비후보는 청년 농업인 전용 수출지원 프로그램과 온라인·직거래 플랫폼 강화 등의 필요성도 함께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 이후 우 예비후보는 약 1시간 동안 현장에서 직접 딸기를 수확하고 포장 작업에 참여하며 청년 농부들의 노동 환경을 몸소 체험했다. 이후 '춘천지역먹거리지원센터'로 이동해 지역 농산물의 수확,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점검하고, 지역 기반 먹거리의 순환 체계를 살펴봤다.
우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고, 또 전국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 농부들이 '지역에서 세계를 꿈꿀 수 있는 강원도'를 만드는 데 도지사 후보로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 예비후보는 이번 청년 농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강원도 내 청년,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주체 등 다양한 도민들과의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구체적인 지역 발전 정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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