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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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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증시가 5일 이란 미사일 공격 소식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 우려가 커지며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불렀다.
  • 유럽증시도 동반 하락하고 항공·여행주가 급락했으나 기술주 일부가 선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4.67포인트(1.61%) 하락한 4만7954.74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79포인트(0.56%) 밀린 6830.7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8.50포인트(0.26%) 밀린 2만2748.99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을 약세로 몰아넣은 것은 이란발 소식이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미사일 공격으로 유조선을 직접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너지 공급망 마비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했다. 앞서 이란은 이번 주 초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명령하고 통과 선박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시 미 해군이 유조선을 직접 호위하고 정치적 위험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오히려 대규모 군사 작전 수행에 따른 미국의 재정 부담과 부채 증가 가능성이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오히려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고용 시장의 열기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의 첫 25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하 시점 전망을 기존 7월에서 10월로 대폭 늦춰 잡기 시작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견조한 지표까지 더해지자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공포가 확산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항공 및 여행주가 급락했다. 델타항공이 5.03% 하락하는 등 여객 항공 섹터가 약세를 보였으며 로열캐리비언과 바이킹 홀딩스 등 크루즈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나스닥의 낙폭을 제한했다. 특히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은 내년 인공지능(AI) 칩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3.2% 상승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B주는 2024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는 소식과 그레그 에이블 최고경영자(CEO)의 사재 매입 사실이 전해지며 2.65% 전진했다.

◇ 미 국채금리 나흘째 상승, 달러 강세

이란 전쟁 확산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를 키우며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32%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15%까지 올라 3주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수익률 상승폭은 17bp를 넘으며 7월 초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2.6bp 오른 4.743%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4.772%까지 올라 2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준 정책 기대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 역시 4.4bp 상승한 3.587%를 기록했으며 최근 4거래일 동안 약 22bp 급등해 5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국채 수익률 곡선에서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이는 54.4bp의 플러스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중동 분쟁이 확대되며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5% 상승한 99.26을 기록했고, 주요 통화 가운데 엔화 대비 0.5% 상승한 157.78엔을 기록했고, 위안화 대비로도 0.2% 오른 6.9058위안에 거래됐다.

◇ 유가 급등, 금은 하락
이란 전쟁 확전으로 공급 우려가 계속되면서 국제유가가 또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35달러(8.51%) 급등한 배럴당 81.01달러에 마감했으며, 이는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4.01달러(4.93%) 상승한 85.4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봉쇄될 경우 며칠 내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원유 공급도 중단되기 시작할 수 있으며, 전쟁 8일째에는 하루 330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걸프 지역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수요일 가스 수출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으며, 소식통들은 정상 생산량으로 복귀하는 데 최소 한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중동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동, 중국, 인도의 일부 정유소는 원유 처리 설비를 가동 중단했고, 연료 시장의 공급 전망이 악화되면서 미국 디젤 선물 가격은 10% 급등해 갤런당 3.60달러를 넘어섰다.

금값은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1.1% 하락한 5,078.70달러에 마감했다.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6일 오전 3시 32분 온스당 5,076.59달러로 1.2% 하락했다.

◇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7.88포인트(1.29%) 내린 604.8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89.61포인트(1.61%) 떨어진 2만3815.7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53.71포인트(1.45%) 후퇴한 1만413.9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1.93포인트(1.49%) 물러난 8045.80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728.33포인트(1.61%) 내린 4만4608.55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41.80포인트(1.38%) 떨어진 1만7245.20으로 마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항공우주·방산 지수가 4.2% 떨어지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독일 최대 방산업체인 동시에 유럽 최대 탄약 제조업체인 라인메탈과 영국의 항공우주 방위·에너지 엔지니어링 기업인 롤스로이스 홀딩스는 각각 5% 하락했다.

수출 비중이 큰 산업 섹터도 2.4% 내리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지멘스 에너지는 약 6% 급락했다.

은행주와 여행·레저 업종도 각각 1.7%, 1.8% 내렸고, 글로벌 금속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광산주도 3.8% 하락했다.

인플레이션과 성장, 금리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 3명은 분쟁이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할 경우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인플레이션은 상승하고 성장률은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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