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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연료시설 30곳' 공습…美 "황당하다" 격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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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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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이 08일 이란 테헤란 연료 저장 시설 30곳을 대규모 공습했다.
  • 미국은 예상 범위를 초과한 공격 규모에 강한 우려를 표하며 동맹 간 첫 이견을 드러냈다.
  • 공습으로 유가가 10% 이상 급등하고 이란이 중동 전역 보복을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스라엘, 이란 연료 저장고 30곳 공습
전쟁 8일 만에 미·이스라엘 첫 균열
이란 "석유시설 공격 계속땐 유가 200달러" 경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 일대의 연료 저장 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전쟁 이후 처음으로 의미 있는 이견이 드러났다. 전쟁 범위와 타격 대상, 전략 목표 등을 둘러싸고 양국 사이에 미묘한 균열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스(Axios)는 8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토요일 이란 연료 저장고 30곳을 동시에 타격한 공습이 미국이 사전에 전달받았던 예상 범위를 훨씬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전쟁이 시작된 지 8일 만에 동맹국 사이에서 첫 번째 갈등이 촉발됐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테헤란 곳곳의 연료 저장 시설을 집중 타격했다. 공습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수 마일 밖에서도 보일 정도의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고, 수도 전역이 짙은 연기로 뒤덮였다.

테헤란에서 솟아 오르는 화염 [사진=블룸버그]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이번에 공격한 연료 저장 시설은 이란 정권이 군 조직을 포함한 여러 소비자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데 사용되는 인프라"라며 "단순한 민간 에너지 자산이 아니라 지역 침략을 지속하기 위해 활용되는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도 "이번 공습은 이란이 이스라엘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경고 메시지의 성격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공격의 범위와 파장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공습에 앞서 미군에 사전 통보를 했지만, 실제 공격 규모는 미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했다.

한 미국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그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스라엘 당국자는 미국 측 반응을 전하며 "미국이 보낸 메시지는 'WTF(말도 안 된다)'였다"고 전했다. 백악관과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이번 공격이 전략적으로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이다. 일반 이란 국민이 사용하는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이란 사회가 결집해 정권 지지 여론이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불타는 연료 저장고 영상이 국제 석유 시장을 자극해 에너지 가격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도 미국의 우려 요인이다.

실제로 주말 사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10% 이상 상승하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유가 급등은 정치적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측근은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는 석유를 지키기를 원하지 태워버리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장면은 사람들에게 휘발유 가격 상승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액시오스는 이번 갈등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군사 작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 나타난 공개적 불협화음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유가 급등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사태를 관리하려는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 정권 자체를 약화시키는 데 더 초점을 두고 있어 이해관계가 엇갈린다는 것이다.

양국의 전쟁 목표가 완전히 같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능력 약화라는 목표는 공유하지만, 미국은 역내 안정과 확전 관리 등 위험 통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을 실존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지도부 무력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며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란 군사 작전을 총괄하는 하타밀 안비야 사령부 대변인은 "이란 석유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중동 전역에서 유사한 방식의 공격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지금까지 지역의 연료 및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지만, 만약 그렇게 할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란 의회 의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역시 인프라 공격이 계속될 경우 "지체 없이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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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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