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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이사' 함께한 봉사자들의 따뜻한 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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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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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원주시에서 11일 고독사 현장의 유품을 정리하는 제32회 '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이사' 봉사가 진행됐다.
  • 의료진·운송업자·자영업자 등 각계 시민들이 고인의 마지막 집을 소독·청소하며 존엄성을 회복시켜 줬다.
  • 봉사자들은 이 활동을 통해 고독사 예방과 이웃 간 관심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전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3월 8일, 강원 원주시의 한 쓸쓸한 원룸이 조용히 문을 열었다.

그곳은 생전 주변과 단절된 채 홀로 지내던 한 주민이 세상을 떠난 뒤, 한참이 지나서야 발견된 '고독사'의 현장이었다. 이곳에서 삼산병원봉사단(단장 손경준), 다함께봉사단(단장 신민성), 강원견인차봉사단(단장 박양선), 봉주르봉사단(단장 김동희)이 함께한 제32회 '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이사'가 조용히 진행됐다.

고인의 마지막 이사를 돕는 이들이 고인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원주시] 2026.03.11 onemoregive@newspim.com

'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이사'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끊어진 채 홀로 임종을 맞은 이들의 삶을 정리해주는 봉사 활동이다. 방 안 가득 쌓인 유품과 생활 쓰레기를 정리하고, 악취와 오염으로 얼룩진 공간을 소독·청소해, 고인이 사람답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마지막 배웅이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청소'로 보일 수 있지만, 봉사자들에게 이 작업은 "고인이 이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이사 가는 길을 정리해 드리는 일"이자, 남겨진 이웃과 지역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이다.

이날 현장에는 병원에서 근무하며 실제로 생사의 경계에 놓인 환자들을 돌봐온 의료·보건 종사자,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견인·운송업 종사자, 자영업자와 직장인, 요양·돌봄 분야 종사자 등 각자의 일터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시민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평소에는 환자를 돌보고, 차량 사고 현장을 처리하고, 가정을 꾸려가는 평범한 이웃이지만, 누군가의 죽음이 뒤늦게 발견된 순간만큼은 고인의 가족이자 장례지도사의 마음으로 마지막을 책임지는 사람들로 변한다.

봉주르봉사단 김동희 단장은 "외롭게 지내던 고인이 뒤늦게 발견됐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안타깝다"며 "사전에 봉사단원들과 함께 방 안 상태를 점검하고, 소독 작업과 적치 물품량을 확인한 뒤, 폐기물 수거 장소도 미리 섭외해 인근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가지 않도록 세세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에게는 이름도 남지 않는 작은 원룸일 수 있지만, 고인에게는 평생의 기억이 쌓인 마지막 집이었다"며 "앞으로도 유족들의 상실감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외로운 이웃의 마지막 길을 살피는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고독사 현장의 냄새를 제거하고 있다.[사진=원주시] 2026.03.11 onemoregive@newspim.com

봉사자들이 정리하는 것은 단순한 '짐'이 아니라, 고인의 일생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유품들이다. 낡은 수첩, 약 봉투, 옷가지 한 벌마다 살아온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어, 봉사자들은 함부로 버리지 않기 위해 서로 상의하며 분류 작업을 진행한다.

누군가는 냉장고 안 상한 음식과 폐기물을 치우고, 누군가는 바닥과 벽을 소독하고 닦아내며, 또 다른 이는 유품과 쓰레기를 나르기 위해 견인 차량과 화물 차량을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병원·돌봄 현장에서 쌓인 경험, 운송·안전 분야에서 익힌 노하우, 지역 봉사 활동에서 다져진 조직력이 자연스럽게 모여 '마지막 이사팀'을 이룬다.

서로 다른 직업과 일상을 가진 봉사자들이 하나의 이름, '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이사' 아래 모이는 이유는 분명하다. "혼자 떠나는 죽음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고인의 마지막 집을 정리하며, "당신의 삶은 헛되지 않았고, 누군가는 끝까지 당신을 기억하고 존중해 준다"는 말을 행동으로 대신 전한다. 동시에, 이 활동은 지역사회에 "고독사를 줄이기 위해 더 촘촘한 돌봄과 이웃 간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역할도 한다.

올해로 32회 차를 맞은 '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이사'는 단순한 청소 봉사를 넘어, 죽음의 현장을 사람의 존엄을 회복하는 자리로 바꾸는 시민 참여 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봉사자들은 매번 익명의 고인을 마주하면서 "언젠가 우리도 이사를 떠나는 날이 온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살아 있는 동안 주변을 돌아보는 삶의 태도를 다시 다잡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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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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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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