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대형 건설사, 미수금 사업장 절반 ′중동′…이란 사태에 재무 리스크 ↑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내 건설사들이 13일 해외 장기 미수금을 7283억원 규모로 발생시켰다.
  • 이 중 5061억원이 중동·인근 지역에서 집중되며 재무 리스크 부각된다.
  • 지정학 리스크에도 중동 시장 포기 어려워 대형 수주 의존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해외 장기 미수금 7천억 절반 중동서 발생…이라크·이란 등 집중
지정학 리스크에도 중동 포기 못 하는 건설업계…"대체 불가 시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해외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의 장기 미수금이 7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현장이 집중된 중동 지역에서 미수금이 대거 발생하며 재무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그럼에도 업계는 대형 플랜트 등 대체 불가능한 초대형 수주 물량 때문에 중동 시장 철수를 고려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 해외 장기 미수금 7천억 절반 중동서 발생…이라크·이란 등 집중

[AI그래픽=송현도 기자]

1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의 1000만달러(약 150억원) 이상 해외 장기 미수금 발생 현장 총 11건 중 절반가량이 중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한국 기업이 해외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1년 이상 대금을 받지 못한 장기 미수금은 총 4억9492만달러(약 7283억원) 규모다.

이 중 3분의 2에 달하는 3억4393만달러(약 5061억원)가 중동 및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란에서의 미수금만 약 3339만달러(약 491억원)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5년 이상 대금을 받지 못한 악성 미수금 역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억1003만달러(약 309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1000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한 주요 국가별 현장은 이라크 3건, 이란 2건, 리비아 1건, 인도 1건, 베트남 1건, 적도기니 2건, 스리랑카 1건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라크와 이란 두 국가에서만 5건이 집중되며 중동 지역에 쏠린 재무 리스크가 두드러졌다.

우선 이란의 경우 이란 정유공장 개선 공사(약 1297만달러, 약 190억원)와 A건설사의 국영 건설회사 발주 정유시설 증설 프로젝트(약 1085만달러, 약 159억원) 현장 등으로, 지난 2018년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가 부활하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던 여파가 크다. 다만 A 건설사 관계자는 "손실 처리를 해 미수금이 현재는 남아있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단일 국가로 가장 많은 3건의 장기 미수금이 잡힌 이라크는 B 건설사가 주도하고 있는 초대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라크 정부의 내전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난 여파로 대금 지급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대규모 공사비가 미수금으로 누적됐다.

이 밖에도 중동 인접국이자 범중동권으로 분류되는 북아프리카 리비아(1건)에서는 C 건설사가 내전의 여파에 따라 10년 가까이 공사를 멈춘 상태다. 해당 건설사는 내전 등에 따른 공사 중단으로 발주자와 기한 연장 및 보상을 협의 중이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굵직한 미수금이 적체돼 있다. 적도기니(2건)와 스리랑카(1건) 역시 현지 국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 국가적 재정 악화가 겹치며 국내 중견 건설사들의 인프라 공사 대금 회수가 막힌 것으로 분석된다.

◆ 지정학 리스크에도 중동 포기 못 하는 건설업계…"대체 불가 시장"

수천억원대의 돈이 묶이는 치명적인 재무 리스크와 전쟁, 제재 등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국내 건설사들은 여전히 중동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등으로 내수 시장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대규모 수익을 담보할 초대형 수주처로서 중동을 대체할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A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 중동 지역을 제외하면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석유화학이나 대형 플랜트 사업이 대규모로 발주될 수 있는 시장 자체가 많지 않다"며 "지정학적 요인이나 국제 제재 등으로 인해 중동 시장의 문이 닫히는 것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매출 구조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나아가 장기 미수금이라는 회계상의 숫자가 곧바로 기업의 유동성 위기나 부실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업계의 해명도 뒤따른다. 겉보기에는 수천억원의 대금을 떼인 악성 사업장처럼 보이지만, 현장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실질적인 재무 타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거나 사업 정상화를 목전에 둔 곳들도 적지 않다.

B 건설사 관계자는 "과거 이라크 정부의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며 회계상 장기 미수금으로 공시된 것은 맞지만, 실제로는 착공 초기부터 대규모 선급금을 충분히 확보해 공사비를 선제적으로 충당해왔기 때문에 회사가 입은 실질적인 재무적 리스크나 타격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해당 신도시에 대한 현지 국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워낙 높아 이라크 정부 측에서 먼저 공사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오고 있다"며 "현재 사업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성공적으로 체결하고 이라크 국무회의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 상황이다. 최근의 중동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진정되고 정부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정상 궤도에 오를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회계상 수치로만 악성 미수금으로 묶여 있을 뿐, 사실상 언제든 재개될 수 있는 진행형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이종욱 의원은 "해외 건설사업은 국가 간 정치 및 외교 상황에 따라 대금 회수 리스크가 언제든 커질 수 있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기업의 미수금 관리와 회수 지원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