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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이란보다 뼈아픈 장기금리…트럼프의 진짜 전선은 국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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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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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장기금리가 13일 이란발 염려로 급등했다.
  • 30년물 금리가 4.89%까지 오르며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한다.
  • 중간선거 앞두고 국채시장이 전쟁 운신폭을 좁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0년물 4.9% 육박, 5% 가시권
장기물 주도 두드러진 스티프닝
전비 팽창에 재정적자 우려 겹쳐
트럼프, 관세 때 무릎 꿇은 전력

이 기사는 3월 13일 오전 11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장기금리가 이란발 거시경제 염려 속에 재차 급등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4.9%에 재차 육박하며 5%를 가시권에 둔 오름세를 보인다.

아직 유가 급등세가 금융시장의 화두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초점이 국채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장기금리야말로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의 전쟁 수행 운신폭을 획정할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른바 '채권 자경단'의 실력 행사가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인 셈이다.

◆장기물로 옮겨붙는 불씨

이번 주 장기물 금리의 움직임은 결코 가볍지 않게 읽힌다. 12일(현지시간) 30년물 금리는 4.89%로 이번 주 들어 13bp 뛰었다. 같은 기간 2년물 상승폭인 9bp를 크게 웃돈다.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빠르게 오르는 이른바 '베어스티프닝' 현상은 국채시장 우려가 통화정책을 넘어 재정 건전성이나 국채 공급 부담 같은 구조적 영역으로 확장될 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당초 국채시장의 초점은 단기물에 있었다. 유가 급등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일정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에서다. 이란과의 교전 초반 단기물 금리가 먼저 뛰며 장단기 금리차가 좁혀진 건 이 때문이다.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의 여파를 주로 단기 인플레이션 문제로 반영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까웠다.

하지만 최근 이런 '프레이밍'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국채 금리에 반영된 기대인플레이션(BEI)이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해 올랐는데 실질금리도 비슷한 폭으로 올랐다. 인플레·국채 공급·정책 방향 모두 불확실한 국면에서 자금을 묶어두려면 더 높은 보상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다. 소위 말하는 기간 프리미엄의 확대다.

이달 기간 프리미엄을 밀어올린 최대 동인은 재정 염려다. 지난달 28일 공습 직후 6일 동안 이란과의 전쟁에 쓴 전비만 113억달러(약 17조원)로 추산된 가운데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이란과의 갈등이 상시화하는 국면으로 접어들면 추가적인 재정 치줄이 불가피하다. 이미 미국 연방의회에서는 최대 500억달러(약 74조원) 규모의 추가 전비 편성이 논의 중이다.

이미 국채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선택을 하든 이란과의 교전을 끊내지 않는 한 장기금리 상승 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구도에 걸렸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에너지 보조금으로 가계를 보호하면 재정적자가 늘어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보조금 없이 방치하면 기업이 에너지 비용을 가격에 전가해 인플레 압력을 높인다.

◆중간선거가 걸린 트럼프

장기금리의 상승은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 뼈아프게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장기금리가 추가로 상승해 30년물이 결국 5%대로 올라서면 모기지 금리는 재차 상승 압박을 받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표심을 겨냥해 추진해 온 주택시장 개선책이 도루묵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유권자의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설비투자 주도의 경제 성장세에도 찬물이 끼얹어질 가능성이 있다. 장기금리 상승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직접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금의 자금 통로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최근에는 유동성 우려가 나오는 사모신용 부문에서의 파열음은 더 크게 울릴 개연성도 존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국채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후퇴를 이끌어낸 전력은 이미 존재한다. 작년 4월 이른바 '해방의 날' 관세를 발표한 직후 30년물 금리가 3거래일 만에 54bp나 솟구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유예를 선언하며 사실상 후퇴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국채시장이 "조금 불안해하고 있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주식시장의 급락은 버텨냈지만 국채시장의 압박에는 백기를 들었던 셈이다.

물론 작년 관세 국면과 지금의 전쟁 국면은 성격이 다르다. 관세는 행정명령 하나로 유예가 가능했지만 전쟁은 일단 시작된 이상 그런 식의 즉각적인 되감기가 어렵다. 하지만 되감기가 어렵다는 점이 오히려 압박감을 높인다. 휴전이나 종전 없이는 이 압력이 풀리지 않는다는 현실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금융 압력이 정책을 되돌린 수준을 넘어 전쟁 자체를 멈춰 세운 사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1956년 수에즈 위기가 있다. 당시 영국은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국유화에 맞서 프랑스·이스라엘과 함께 군사 작전을 개시해 운하 일대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미국이 영국의 IMF 차입과 파운드화 방어 지원을 연계해 철군과 압박하자 영국은 결국 우세를 점하고도 철군해야 했다. 당시 영국의 외환보유고는 한 달 만에 10% 넘게 줄어들기도 하는 등 고갈 양상을 보였다.

미국 정부가 금융을 의도적으로 무기화한 수에즈의 구도를 지금에 그대로 대입하기는 어렵지만 재정 압박이 군사적 성과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분모가 있다. 중간선거라는 정치적 시한이 걸려 있고 실물 충격을 감내할 여력은 제한적인 만큼 전쟁의 결말을 가르는 것이 전장이 아니라 국채시장이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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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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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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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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