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대, SK하이닉스 5%대' 급등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3%오른 1134.65 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4일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습 유예 발언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급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대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23포인트(3.61%) 오른 5600.9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억원, 1214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40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4.78%), SK하이닉스(5.89%), 삼성전자우(4.81%), 현대차(4.12%), LG에너지솔루션(4.07%), SK스퀘어(6.10%), 삼성바이오로직스(2.17%), 두산에너빌리티(4.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기아(-0.87%)는 하락하며 일부 종목에서 차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란 전쟁 조기 종식에 대한 낙관론을 되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3대 지수가 반등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31포인트 오른 4만6200선에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15% 상승한 6581.00, 나스닥 지수는 1.38% 오른 2만1946.76을 기록했다. 엔비디아(1.70%), 테슬라(3.50%), 아마존(2.32%) 등 주요 기술주가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34%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에너지 시설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히며 협상 기대를 키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란은 협상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시장은 일단 공격 지연 기대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 급락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은 10.92% 내린 배럴당 99.94달러, 뉴욕상품거래소의 WTI 5월물은 10.28% 하락한 88.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 전반의 가격 움직임을 좌우하는 선행지표인 유가가 10%대 급락하며 9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따른 유가 급락, 금리 하락 등 지정학·매크로 부담 완화에 힘입어 전일 폭락분을 만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7.76포인트(3.44%) 오른 1134.6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108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9억원, 56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상승세다. 삼천당제약(7.76%), 에코프로(6.02%), 에코프로비엠(5.30%), 알테오젠(3.63%), 레인보우로보틱스(2.86%), 에이비엘바이오(5.63%), 리노공업(3.30%), 펩트론(2.60%), 코오롱티슈진(4.44%), 리가켐바이오(8.50%)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종가보다 26.4원 내린 1490.9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