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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중동 전쟁 장기화에 긴축 경영...투자·고용 계획 수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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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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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기업들이 3일 유가 환율 상승으로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 삼성 SK 현대차 LG 등 비용 절감과 희망퇴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대비한다.
  • 기업 체감경기 3일 최대폭 하락하며 투자 채용 축소가 불가피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업 체감경기 계엄 이후 최대폭 하락...선제 인력 구조조정 단행
고환율·고유가·고비용 구조 고착화...기존 투자·채용 계획 수정 불가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중동 전쟁 후폭풍에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치솟으며 국내 대기업들도 비용절감을 통한 '버티기'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을 뚫었고,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고 있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에 대비해 불필요한 투자와 비용을 줄이는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도 지난 달부터 임원들의 해외 출장 경비를 축소하는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전 임원 급여를 20% 삭감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다. SK와 LG는 이사들의 연간 보수 한도를 줄였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촉발한 국내 석유화학업계 위기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동 전쟁 직격탄을 맞았다. 석유화학 기업들은 사업 재편 및 나프타분해설비(NCC) 감축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도 본격화하고 있다. LG화학과 한화솔루션, SKC 등은 희망퇴직을 통한 선제적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 기업 체감경기 계엄 이후 최대폭 하락...선제 인력 구조조정 단행

3일 재계에 따르면, 중동 사태 후폭풍에 3월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비제조업 중심으로 악화했다. 4월 경기 전망 역시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컸던 지난해 초 이후 최대 폭으로 나빠졌다.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스핌 DB]

한국은행이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한 94.1로 집계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과거(2003년 1월∼2025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4월 CBSI 전망치는 제조업이 3.0p 하락한 95.9, 비제조업이 5.6p 하락한 91.2로 집계됐다. 이는 계엄 직후였던 지난해 1월 제조업이 3.8p, 비제조업이 9.7p 각각 떨어진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

기업들은 이같은 경영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 긴축에 나선 상태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비용 절감 목표를 세웠다. 부사장급 이하 임원의 해외 출장 시 10시간 미만 비행은 이코노미석 이용을 의무화했다. 그동안 임원들은 10시간 미만 비행 시에도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왔다.

항공유 가격이 중동 전쟁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르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항공유는 항공사 영업 비용의 20~30%에 달해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또 항공기 리스료·정비비 등 주요 비용을 달러로 지급하는데 1500원이 넘는 고환율에 직격탄을 맞았다. 비행기를 띄울수록 손해란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 반도체·방산 중심 신규 채용...기존 대기업 투자·채용 계획 수정 불가피

대기업들이 투자 축소와 긴축에 나선 배경은 중동 분쟁이 끝나더라도 구조적인 '고비용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란 위기의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가가 오르면 반도체, 석유화학 등 제조 공정 전반의 생산 원가가 상승한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라 물류비 부담도 한층 증가한 상태다.

재계 한 관계자는 "탄핵과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 위기를 겪으며 버텨왔는데, 올해 뜻하지 않은 중동 전쟁이 터지며 기업들의 비상경영 체제는 상시적 수준이 됐다"며 "인공지능(AI)과 산업 대전환 시기를 맞아 위기가 아닌 그야말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반도체 '수퍼사이클'(호황기)에 올라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와 조선, 방산업계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채용도 최소화하고 있다. 중동 전쟁 이전만 해도 삼성과 SK 등 주요 대기업들은 대규모 채용 계획을 내놨었는데,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구체적으로 올해만 삼성이 1만2000명, SK 8500명, 한화 5780명, 포스코 3300명, LG 3000명, HD현대가 2000명 이상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올해 1만명 이상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재계는 지난 2월 이재명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5년간 300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투자 계획 실행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삼성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AI 분야 등에 집중해서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해 충북 청주에 19조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팹(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이처럼 선제적으로 긴축과 구조조정에 나선 배경엔 최근 2~3년간 이어진 고금리·고환율·고비용 구조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기업이 감당해야 할 '상수'로 점점 굳어지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화학, 해운 등 사이클 산업을 중심으로 위기가 왔을때 좀 버티면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있었지만, 이제는 비상경영이 일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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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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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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