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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협력사 7000명 직고용 '파격 결정'..."원·하청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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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가 8일 포항·광양 제철소 협력사 직원 7000명 직고용 로드맵을 발표했다.
  • 원·하청 구조 개선으로 위험 외주화 근절과 안전 혁신을 추진한다.
  • 15년 소송 일단락과 노사 상생 모델 구축으로 철강 위기 극복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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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8일 로드맵 발표...상생 노사모델 구축
원·하청 구조 획기적 개선으로 안전체계 강화
15년 이상 끌어온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일단락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포스코가 포항·광양 제철소 생산 현장에서 조업을 지원하는 협력사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원·하청 구조 개선을 통해 '위험의 외주화' 근절과 안전체계 혁신을 이뤄내고, 상생의 노사모델을 구축해 철강산업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이번 포스코의 직고용 결정으로 협력사 현장직원 약 7000명이 순차적으로 포스코 직원으로 채용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8일 산업현장 원·하청 관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노사 갈등에 대해 "머지않아 확실한 결단을 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지 2주 만이다.

포스코는 제철공정 특성상 대규모 설비가 24시간 가동되고 작업 간 직무 편차가 커 직영과 협력사가 함께 근무하는 원·하청 구조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조업과 직접 연관된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협력사 현장 직원을 대규모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순차적으로 포항·광양 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조업지원 협력사 직원들 중 입사를 희망하는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회사 전환이 아니라 포스코 본사 정규직으로 직접 편입하는 방식이다.

이번 직고용을 통해 2011년 제기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등 15년 가까이 이어진 소송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앞서 포스코 사내 하청 근로자들은 지난 2011년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처음 제기한 후, 2022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사내 하청 근로자들에 대한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포스코에 직고용을 명령했다. 이에 포스코는 직고용 판결을 받은 근로자 55명을 직접 고용했다. 이후 이 판결을 근거로 하청 근로자들의 소송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고등법원과 대법원 등에 관련 소송이 계류 중이다.

또한 3월 10일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하청 구조 유지에 따른 법적 리스크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법에는 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고, 구체적으로 원청이 실질적으로 근로조건을 지배·결정할 경우 사용자 책임을 인정하고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이번 협력사 직원에 대한 직고용 결정이 "'위험의 외주화' 근절을 통한 안전관리 혁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직고용 방안은 장 회장의 불법파견 관련 노사 갈등 해소 의지가 반영됐다. 장 회장은 3월 주총에서 "하청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회사뿐 아니라 관련된 분들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이슈인 만큼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월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8월 밝힌 '다단계 하청구조를 포함한 하도급 문제의 근본적 개선' 방침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그룹 차원의 안전 원칙과 의지를 구체화한 사례다.

포스코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 직고용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체계를 혁신하고, 상생의 노사 모델을 바탕으로 미래 철강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협력사 상생협의회 직원측도 "포스코의 대승적 결정을 환영하며, 장기간 소송으로 인한 내부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코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포스코는 향후 직고용된 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생산현장 근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역량 향상 교육을 제공하고, 화합의 조직문화 안착을 위한 사후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측은 "원·하청 간 대규모 통합은 산업계 노사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유례없는 철강산업의 위기를 상생의 해법을 통해 극복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간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가 불법파견 논란을 정면 돌파하며 직고용을 결정하면서 다른 대기업과 철강, 조선, 자동차 업종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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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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